한글 맞춤법 이론 정리교사용 · 해설 포함
사용법 본문 옆 해설 단추를 누르면 바로 그 자리에서 해설이 열립니다. 검색창에 단어를 넣으면 접혀 있는 해설 속까지 찾아 줍니다. 인쇄하면 그때 펼쳐 둔 해설만 함께 나옵니다.

암기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 이 한 줄이 전부다.

한글 맞춤법과 국어 생활

이론 정리 — 규정 원문·적용 과정·용례 팁 (확장판)

교과서 교과서 수록 조항 심 화 교과서 외 보충 조항 ⚠ 예외 ‘다만’ = 예외 규정 붙임 추가 규정 단어교 = 교과서에 나오는 예시 (굵게 + 오른쪽 위 교) ★ = 용례 팁(판별법·암기 포인트)

Ⅰ. 한글 맞춤법의 개념과 기본 원리

한글 맞춤법은 우리말을 한글로 적을 때 지켜야 할 원칙과 기준을 정한 규정으로, 문자로 이루어진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데 매우 중요한 규범이다. 한글 맞춤법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 관련된 주요 조항에 따라 한글을 정확하게 표기할 수 있어야 한다.

교과서 제1항 · 제2항 · 제3항 (제1장 총칙)

제1항 한글 맞춤법은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으로 한다.

해설한글 맞춤법은 표준어를 소리대로 …

조항 총론 한글 맞춤법 전체를 지배하는 대원칙이다. 문장을 세 토막으로 끊어 읽히면 학생이 구조를 잡는다. ①‘표준어를’=맞춤법의 대상은 표준어다(방언·비표준어는 애초에 대상이 아니다). ②‘소리대로 적되’=원칙, 곧 표음주의. ③‘어법에 맞도록’=단서, 곧 표의주의(형태 고정).

두 원리의 관계 둘은 대등한 병렬이 아니라 ‘원칙 + 단서’ 관계다. 기본은 소리대로 적는 것이고, 그렇게 적으면 뜻을 파악하기 어려워지는 경우에 한해 형태소의 본모양을 밝혀 적는다. 그래서 ‘구름·나무’처럼 형태 분석이 필요 없는 말은 그냥 소리대로 적고, ‘꽃이·먹어’처럼 실질형태소+형식형태소로 나뉘는 말은 원형을 밝혀 적는다.

왜 필요한가 소리대로만 적으면 [꼬치]·[꼰만]·[꼳또]가 되어 같은 ‘꽃’이 세 가지 모양으로 적히고, 어법대로만 적으면 표기와 발음의 거리가 너무 멀어진다. 두 원리의 절충이 현행 맞춤법이다.

출제 ‘소리대로 적은 예 / 어법에 맞도록 적은 예’를 고르는 문제가 단골이다. 판별 기준은 ‘형태소 경계가 표기에 드러나는가’이다. 드러나면(얼음, 꽃이, 먹어) 어법, 안 드러나면(마중, 무덤, 나무) 소리대로.

제2항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

해설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

조항 총론 제2항은 띄어쓰기의 단위가 ‘단어’임을 규정한다. 음절도 어절도 아닌 ‘단어’가 기준이라는 점을 못 박아야 뒤의 제41항~제50항이 일관되게 설명된다.

단서 ‘원칙으로 한다’이므로 예외가 있다. 대표적 예외가 조사(제41항, 단어이지만 붙여 씀)와 보조 용언·단음절어의 허용 규정(제46·47항)이다.

수업 팁 ‘단어는 띄어 쓴다 → 그런데 조사는 왜 붙일까?’로 발문하면 자립성 개념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답: 조사는 단어로 인정되지만 자립성이 없어 앞말에 기대야만 쓰인다.

제3항 외래어는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적는다.

해설외래어는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조항 총론 외래어도 국어 어휘이므로 한글 맞춤법의 대상이지만, 세부 표기는 별도 규정인 ‘외래어 표기법’에 위임한다는 뜻이다.

알아 둘 원칙 외래어 표기법의 핵심 원칙 다섯 가지를 교사가 알고 있으면 질문에 대응하기 쉽다. ①현용 24자모만 사용 ②1음운은 원칙적으로 1기호로 ③받침은 ‘ㄱ,ㄴ,ㄹ,ㅁ,ㅂ,ㅅ,ㅇ’ 7개만(로봇[로볻] → ‘로봇’) ④파열음 표기에 된소리를 쓰지 않음(빠리 ×, 파리 ○ / 꽁트 ×, 콩트 ○ — 마찰음·파찰음도 관행상 된소리를 피한다: 써비스 ×, 서비스 ○) ⑤이미 굳은 말은 관용을 존중(라디오, 바나나, 카메라).

구별 ‘외래어(국어에 들어와 쓰이는 말: 버스, 컴퓨터)’와 ‘외국어(아직 국어가 아닌 말)’는 다르다. 다만 표기법은 외국어의 한글 표기에도 준용된다.

기본 원리

내용과 예

① 소리대로

(표음주의)

표준어를 발음에 따라 적는다. 소리 글자인 한글의 특성이 드러난다.

예) 너무교, 마중교, 하늘교, 쓰러지다교, 나무, 바람, 달리다, 예쁘다

해설① 소리대로 (표음주의)

표음주의 한글은 음소 하나에 글자 하나가 대응하는 음소 문자이므로, 소리 나는 대로 적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고 배우기 쉽다. 표기 학습 부담이 작다는 것이 이 원리의 장점이다.

예시 분석 ‘하늘, 나무, 바람’은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단일 형태소여서 원형을 밝히고 말고 할 것이 없다. ‘쓰러지다’는 ‘쓸-+-어지다’로 볼 여지가 있으나 ‘쓸다(비로 쓸다)’의 본뜻에서 완전히 멀어졌으므로 원형을 밝히지 않고 소리대로 적는다(제15항 붙임1과 연결). ‘마중’은 ‘맞-+-웅’인데 ‘-웅’이 생산적인 접미사가 아니어서 원형을 밝히지 않는다(제19항 붙임과 연결).

수업 팁 이 칸의 예들이 왜 ‘소리대로’인지 학생이 스스로 설명하게 하면, 뒤에 나올 제19항·제27항의 판단 기준이 미리 깔린다.

② 어법에 맞도록

(표의주의)

각 형태소(뜻을 가진 가장 작은 말의 단위)의 본래 모양을 밝혀 적는다. 발음 조건에 따라 소리가 달라져도 하나의 형태로 고정하여 일관되게 적어야 의미 파악이 쉽다.

예) 꽃이[꼬치]교·꽃만[꼰만]교·꽃도[꼳또]교·꽃밭[꼳빧] → 항상 ‘꽃’ / 늙어[늘거]·늙지[늑찌]·늙는[능는] → 항상 ‘늙-’

해설② 어법에 맞도록 (표의주의)

표의주의 뜻을 지닌 단위의 모양을 고정해 두면 눈으로 읽을 때 의미 파악 속도가 빨라진다. 표기는 ‘말하기’보다 ‘읽기’를 위한 장치라는 점을 짚어 주면 이해가 쉽다.

형태소 개념 정리 자립성 기준으로 자립형태소(꽃, 하늘)와 의존형태소(먹-, -었-, 이/가)로, 의미 기준으로 실질형태소(꽃, 먹-)와 형식형태소(이/가, -었-)로 나눈다. 맞춤법이 원형을 밝혀 적는 것은 주로 ‘실질형태소’와 그에 준하는 생산적 접사다.

출제 ‘어법에 맞도록’의 사례를 고르라는 문제에서는 ‘체언+조사, 어간+어미, 어근+생산적 접사’ 구성이 정답 후보다.

해설② 어법에 맞도록 (표의주의)

예시 하나하나 분석 같은 ‘꽃’이 환경에 따라 세 가지로 소리 난다. ①‘꽃이[꼬치]’—뒤에 형식형태소 ‘이’가 오므로 받침 ㅊ이 그대로 연음된다. ②‘꽃만[꼰만]’—음절 끝 ㅊ이 대표음 [ㄷ]으로 바뀌고(음절의 끝소리 규칙=평파열음화), 그 [ㄷ]이 뒤의 비음 ㅁ에 동화되어 [ㄴ]이 된다(비음화). ③‘꽃도[꼳또]’—평파열음화로 [꼳]이 된 뒤 ㄷ 뒤에서 필연적 경음화가 일어나 [또]가 된다. ④‘꽃밭[꼳빧]’—앞말은 평파열음화+경음화, 뒷말 ‘밭’도 음절 끝에서 [ㄷ]으로 바뀐다.

표기 원리 발음은 넷이지만 뜻은 하나이므로 표기는 ‘꽃’ 하나로 고정한다. 이것이 제1항의 ‘어법에 맞도록’이다.

수업 팁 칠판에 [꼬치]·[꼰만]·[꼳또]만 써 놓고 “같은 말인가?”라고 물으면, 표기 고정의 필요성을 학생이 스스로 말한다.

해설② 어법에 맞도록 (표의주의)

겹받침 발음 분석 ‘늙-’의 겹받침 ㄺ은 환경에 따라 다르게 실현된다. ①‘늙어[늘거]’—모음으로 시작하는 형식형태소가 오면 뒤 자음 ㄱ이 연음된다. ②‘늙지[늑찌]’—자음 앞에서는 자음군 단순화로 [ㄱ]만 남고, 그 뒤 ㅈ이 경음화된다. ③‘늙는[능는]’—자음군 단순화로 [ㄱ]이 남은 뒤 비음 ㄴ 앞에서 [ㅇ]으로 비음화된다.

참고 ㄺ은 원칙적으로 [ㄱ]으로 발음하되 용언 어간 말음 ㄺ은 ㄱ 앞에서 [ㄹ]로 발음한다(맑게[말께], 읽고[일꼬]). 표준 발음법 제11항 다만.

표기 원리 발음이 셋이어도 표기는 언제나 ‘늙-’이다.

③ 단어별로

띄어 쓴다

단어는 뜻을 가지면서 홀로 쓰일 수 있는 말의 최소 단위. 단어별로 띄어 써야 문장의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다.

예) 나물좀다오.교 → ‘나∨물∨좀∨다오(물을 달라)’ vs ‘나물∨좀∨다오(나물을 달라)’로 의미가 갈린다.

해설③ 단어별로 띄어 쓴다

중의성 분석 붙여 쓰면 ‘나∨물∨좀∨다오(=물을 달라)’와 ‘나물∨좀∨다오(=나물을 달라)’ 두 가지로 읽힌다. 띄어쓰기가 단순한 미관 문제가 아니라 의미 변별 장치임을 보여 주는 표준 예시다.

추가 예문 ‘아버지가방에들어가신다’, ‘오늘밤나무사온다(오늘 밤나무 사 온다 / 오늘 밤 나무 사 온다)’, ‘무지개같은사람(무지개 같은 사람 / 무지개같은 사람)’ 등을 함께 제시하면 활동이 살아난다.

출제 띄어쓰기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문장을 제시하고 두 가지 해석을 모두 쓰게 하는 서술형이 자주 출제된다.

★ ‘원칙으로 한다’는 표현은 원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예외적인 경우가 있다는 뜻이다. 규정을 읽을 때 ‘다만’은 예외 규정, ‘[붙임]’은 추가 규정임에 유의한다. (이 문서에서는 ⚠ 표시)

해설‘원칙으로 한다’는 표현은 원칙으…

규정 읽는 법 어문 규정은 법조문 형식이다. 본문(원칙) → ‘다만’(예외) → ‘[붙임]’(본문에서 다루지 못한 사항의 보충)의 위계를 알고 읽어야 한다. 시험 문제는 대개 ‘다만’에서 나온다.

수업 팁 새 조항에 들어갈 때마다 “본문은 뭐고 다만은 뭐지?”를 물어 습관을 들이면, 학생이 규정을 통째로 외우지 않고 구조로 기억한다.

★ 조사는 학교 문법에서 단어로 인정되지만, 자립성이 없어 홀로 쓰일 수 없으므로 예외적으로 앞말에 붙여 쓴다. (→ 제41항)

해설조사는 학교 문법에서 단어로 인정…

문법 배경 학교 문법은 조사를 단어로 인정하고 어미는 인정하지 않는 ‘절충적 체계’를 따른다. 조사는 앞말과의 결합이 비교적 자유롭고 분리성이 있어 단어로 보지만, 어미는 어간과 분리될 수 없어 단어로 보지 않는다.

결과 그래서 ‘꽃이’는 두 단어이지만 붙여 쓰고, ‘먹었다’는 한 단어(활용형)로 본다. 띄어쓰기 규정(제41항)과 단어 판정이 어긋나 보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출제 ‘철수가 밥을 먹었다’의 단어 수를 묻는 문제에서 조사를 포함해 5개로 세는 것이 학교 문법의 답이다.

Ⅱ. 소리에 관한 규정

1. 된소리 표기 (제5항)

교과서 제5항

암기깍두기[깍뚜기]로 들려도, 쓰는 건 깍두기.

한 단어 안에서 뚜렷한 까닭 없이 나는 된소리는 다음 음절의 첫소리를 된소리로 적는다.

해설한 단어 안에서 뚜렷한 까닭 없이…

조항 총론 제5항의 핵심어는 ‘한 단어 안에서’와 ‘뚜렷한 까닭 없이’ 두 개다. ①‘한 단어 안에서’—합성어의 경계에서 나는 된소리(사잇소리)는 제30항(사이시옷)의 영역이므로 여기서 제외된다. ②‘뚜렷한 까닭 없이’—음운 규칙으로 설명되지 않는 된소리라는 뜻이다.

판단 절차 (가)된소리로 들리는가 → (나)그 자리에서 경음화가 ‘반드시’ 일어나는 환경인가(ㄱ,ㄷ,ㅂ 받침 뒤) → 반드시면 표기에 반영하지 않고, 아니면 소리대로 된소리로 적는다.

출제 ‘깍두기·법석·싹둑’(예사소리로 적음)과 ‘소쩍새·어깨·살짝’(된소리로 적음)을 섞어 고르게 하는 문제가 전형이다.

1. 두 모음 사이에서 나는 된소리 예) 소쩍새교, 어깨교, 오빠교, 으뜸교, 기쁘다교, 아끼다, 깨끗하다, 어떠하다, 해쓱하다, 가끔, 거꾸로, 부썩, 어찌, 이따금

해설1. 두 모음 사이에서 나는 된소…

원리 모음은 유성음이므로 모음과 모음 사이는 경음화가 일어날 이유가 없는 자리다. 그런데도 된소리로 소리 난다면 그것은 그 단어가 원래 그런 소리라는 뜻이므로, 소리대로 적는다.

예시 분석 ‘소쩍새’=소쩍(의성어)+새, ‘어깨·오빠·으뜸’은 단일어, ‘기쁘다·아끼다·깨끗하다’도 어간 자체가 된소리를 포함한다. 어느 것도 앞말 받침 때문에 된소리가 된 것이 아니다.

반례로 확인 ‘아기[아기]·어부[어부]’처럼 모음 사이라도 예사소리로 나는 말이 있다는 점을 보이면, 모음 사이 경음화가 필연이 아님이 분명해진다.

2. ‘ㄴ, ㄹ, ㅁ, ㅇ’ 받침 뒤에서 나는 된소리 예) 살짝교, 움찔교, 몽땅교, 산뜻하다, 잔뜩, 훨씬, 담뿍, 엉뚱하다

해설‘ㄴ, ㄹ, ㅁ, ㅇ’ 받침 뒤에…

원리 ㄴ·ㄹ·ㅁ·ㅇ은 모두 울림소리(비음·유음)다. 이 뒤에서는 경음화가 필연적으로 일어나지 않는다. ‘안다[안따]’처럼 되는 경우도 있지만 ‘안기다[안기다]·감기[감기]·공기[공기]’처럼 예사소리로 나는 말이 얼마든지 있다. 따라서 필연적 환경이 아니므로 소리대로 된소리로 적는다.

예시 분석 ‘살짝(ㄹ 뒤)·움찔(ㅁ 뒤)·몽땅(ㅇ 뒤)·산뜻하다(ㄴ 뒤)·잔뜩·훨씬·담뿍·엉뚱하다’ 모두 같은 구조다.

주의 한자어에서 ㄹ 받침 뒤 ㄷ·ㅅ·ㅈ이 된소리로 나는 것(갈등[갈뜽], 발전[발쩐])은 규칙적 경음화이므로 표기에 반영하지 않는다. 이 대비를 함께 보여 주면 좋다.

⚠ 예외 다만, ‘ㄱ, ㅂ’ 받침 뒤에서 나는 된소리는, 같은 음절이나 비슷한 음절이 겹쳐 나는 경우가 아니면 된소리로 적지 아니한다. 예) 국수교, 깍두기교, 딱지교, 싹둑교(~싹둑), 법석교, 색시, 갑자기, 몹시

해설다만, ‘ㄱ, ㅂ’ 받침 뒤에서 …

예외 규정의 논리 ㄱ·ㄷ·ㅂ(안울림 예사소리 받침) 뒤에서는 예사소리가 ‘반드시’ 된소리로 발음된다(표준 발음법 제23항). 발음 규칙만 알면 누구나 된소리로 읽을 수 있으므로 굳이 표기에 반영할 필요가 없다. 즉 ‘뚜렷한 까닭이 있는’ 된소리다.

단서 속의 단서 ‘같은 음절이나 비슷한 음절이 겹쳐 나는 경우’는 예외의 예외다. ‘똑딱똑딱, 쓱싹쓱싹, 씁쓸하다, 쌉쌀하다, 짭짤하다’처럼 반복 구조인 말은 두 부분의 모양을 맞추어 적는다(제13항의 정신과 통한다).

예시 분석 국수[국쑤], 깍두기[깍뚜기], 딱지[딱찌], 색시[색씨], 갑자기[갑짜기], 몹시[몹씨]—모두 ㄱ·ㅂ 받침 뒤라서 예사소리로 적는다.

‘뚜렷한 까닭 없이’ 나는 된소리란, 음운 환경상 필연적으로 경음화가 일어나는 조건이 아닌데도 된소리로 소리 나는 경우를 말한다. 이때는 소리 나는 대로 된소리로 적는다.

해설‘뚜렷한 까닭 없이’ 나는 된소리…

핵심 정리 이 한 문장이 제5항 전체의 판단 기준이다. ‘필연적 경음화 환경’이란 곧 ㄱ·ㄷ·ㅂ 받침 뒤를 말한다. 그 밖의 자리(모음 뒤, 울림소리 받침 뒤)에서 나는 된소리는 설명할 방법이 없으므로 표기에 그대로 반영한다.

한 줄 정리 ‘설명되는 된소리는 안 적고, 설명 안 되는 된소리는 적는다.’

◆ 적용 과정

대상

분석 → 적용 과정

근거 규정

바른 표기

오빠교

[오빠] — 두 모음 사이의 된소리 = 필연적 이유 없음 → 소리대로 적음

제5항-1

오빠

해설오빠

분석 ‘오빠’는 ‘오+빠’로 나눌 수 없는 단일어이고, ‘ㅗ’와 ‘ㅏ’ 사이에는 경음화를 일으킬 자음 조건이 전혀 없다. 그런데도 [빠]로 소리 나므로 그것이 이 단어의 본래 소리다. → 표기 ‘오빠’.

듬뿍교

[듬뿍] — ‘ㅁ’ 받침 뒤의 된소리 = 필연적 이유 없음 → 소리대로 적음

제5항-2

듬뿍

해설듬뿍

분석 ‘ㅁ’은 울림소리(비음)라 뒤 자음을 반드시 된소리로 만들지 않는다(감기[감기] 참고). 그런데 ‘듬뿍’은 [뿍]으로만 소리 나므로 된소리로 적는다. 같은 구조: 담뿍, 함빡, 몽땅, 잔뜩.

딱지교

[딱찌] — ‘ㄱ’ 받침 뒤는 언제나 경음화(필연적) → 표기에 반영 안 함

⚠ 제5항 다만

딱지

해설딱지

분석 ‘딱지’의 ‘ㄱ’ 받침 뒤에서 ㅈ이 된소리가 되는 것은 표준 발음법 제23항이 보장하는 필연적 변동이다. 표기에 반영하지 않아도 모두 [딱찌]로 읽으므로 ‘딱지’로 적는다. ‘딱찌’로 적으면 오히려 규정 위반.

법석·싹둑교

[법썩]·[싹뚝] — ‘ㅂ·ㄱ’ 받침 뒤의 필연적 경음화 → 예사소리로 적음

⚠ 제5항 다만

법석·싹둑

해설법석·싹둑

분석 ‘법석’은 ㅂ 받침 뒤, ‘싹둑’은 ㄱ 받침 뒤여서 경음화가 필연적이다. 학생이 가장 많이 틀리는 ‘싹뚝(×)’이 여기서 걸린다.

참고 ‘싹둑싹둑’처럼 반복될 때도 각 부분은 ‘싹둑’ 그대로 적는다.

똑딱똑딱

같은 음절이 겹쳐 나는 경우 → 반복 부분은 예외적으로 된소리 표기

제5항 다만의 단서

똑딱똑딱

해설똑딱똑딱

분석 ‘똑딱똑딱’은 ㄱ 받침 뒤 된소리지만 같은 구조가 반복되는 의성어이므로 제5항 다만의 단서에 따라 된소리로 적는다. 제13항(‘한 단어 안에서 같은 음절이나 비슷한 음절이 겹쳐 나는 부분은 같은 글자로 적는다’)과 같은 정신이다.

같은 유형 딱딱, 쌕쌕, 씩씩, 똑딱똑딱, 쓱싹쓱싹, 연연불망, 유유상종, 누누이.

★ ‘ㄱ, ㅂ’ 받침 뒤에 오는 예사소리는 언제나 된소리로 발음된다(경음화). 필연적으로 된소리가 나는 환경이므로, 굳이 표기에 반영하지 않는다. → 깍두기[깍뚜기], 접시[접씨]도 예사소리로 적는다.

해설‘ㄱ, ㅂ’ 받침 뒤에 오는 예사…

규정 근거 표준 발음법 제23항: 받침 ‘ㄱ(ㄲ,ㅋ,ㄳ,ㄺ), ㄷ(ㅅ,ㅆ,ㅈ,ㅊ,ㅌ), ㅂ(ㅍ,ㄼ,ㄿ,ㅄ)’ 뒤에 연결되는 ‘ㄱ,ㄷ,ㅂ,ㅅ,ㅈ’은 된소리로 발음한다. ㄷ 받침 뒤도 마찬가지이므로 ‘접시[접씨]·낮잠[낟짬]’ 등이 모두 여기에 든다.

수업 팁 ‘안울림소리+안울림소리 → 뒤엣것이 된소리’로 요약해 주면 학생이 오래 기억한다.

★ ‘쓱싹(-쓱싹), 쌉쌀(-하다), 씁쓸(-하다), 짭짤(-하다)’도 같은·비슷한 음절이 겹쳐 나는 경우이므로 된소리로 적는다.

해설‘쓱싹(-쓱싹), 쌉쌀(-하다),…

분석 ‘쌉쌀하다’는 앞 음절 ‘쌉’과 뒤 음절 ‘쌀’이 비슷한 꼴로 반복된다. 이때 뒤 음절을 ‘살’로 적으면 반복 구조가 깨지므로 ‘쌀’로 적는다. ㅂ 받침 뒤라는 이유로 ‘쌉살하다’로 적지 않는다는 점이 핵심.

출제 ‘씁쓸하다/씁슬하다’, ‘짭짤하다/짭잘하다’ 고르기가 자주 나온다. 정답은 각각 앞엣것.

2. 구개음화·‘ㄷ’ 소리 받침 (제6항 · 제7항)

심 화 제6항

‘ㄷ, ㅌ’ 받침 뒤에 종속적 관계를 가진 ‘-이(-)’나 ‘-히-’가 올 적에는 그 ‘ㄷ, ㅌ’이 ‘ㅈ, ㅊ’으로 소리 나더라도 ‘ㄷ, ㅌ’으로 적는다.

해설‘ㄷ, ㅌ’ 받침 뒤에 종속적 관…

조항 총론 구개음화의 표기를 다룬다. 구개음화란 ㄷ·ㅌ이 모음 ‘ㅣ’나 반모음 ‘ㅣ[j]’로 시작하는 형식형태소를 만나 센입천장소리 ㅈ·ㅊ으로 바뀌는 현상이다.

‘종속적 관계’란 뒤에 오는 것이 조사·접사·어미 같은 형식형태소여서 앞말에 종속되는 관계라는 뜻이다. 이 조건이 중요한 이유는, 뒤에 실질형태소가 오면 구개음화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밭이랑’은 [반니랑](ㄴ 첨가·비음화)이지 [바치랑]이 아니고, ‘홑이불’도 [혼니불]이다.

‘-히-’의 경우 ‘굳히다’는 ‘굳-+-히-’ → ㄷ+ㅎ이 축약되어 [ㅌ]이 된 뒤 구개음화가 일어나 [구치다]가 된다. 자음 축약과 구개음화가 이어서 적용되는 예로 설명하면 좋다.

표기 원리 구개음화는 조건만 갖추어지면 예외 없이 일어나는 필연적 변동이므로 표기에 반영하지 않고 원형 ㄷ·ㅌ을 밝힌다(제1항의 ‘어법에 맞도록’).

예) 맏이(마지 ×), 해돋이(해도지 ×), 굳이(구지 ×), 같이(가치 ×), 끝이(끄치 ×), 핥이다(할치다 ×), 걷히다(거치다 ×), 닫히다(다치다 ×), 묻히다(무치다 ×)

대상

분석 → 적용 과정

근거 규정

바른 표기

같이교

같- + -이 → [가치]로 소리 나지만, 구개음화는 필연적 변동 → 원형 ‘ㅌ’ 유지

제6항

같이

해설같이

형태소 분석 ‘같이’=어간 ‘같-’(형용사 ‘같다’) + 부사 파생 접미사 ‘-이’. 접미사는 형식형태소이므로 종속적 관계가 성립하고, 받침 ㅌ이 ‘ㅣ’ 앞에서 [ㅊ]으로 바뀌어 [가치]로 발음된다.

표기 원형을 밝혀 ‘같이’. 이 단어는 제6항(구개음화)과 제19항 3(‘-이’ 부사 파생)에 동시에 걸리는 예이므로 두 번 활용할 수 있다.

굳이

굳- + -이 → [구지] → 원형 ‘ㄷ’ 유지

제6항

굳이

해설굳이

형태소 분석 ‘굳이’=어간 ‘굳-’ + 부사 파생 접미사 ‘-이’. ㄷ이 ‘ㅣ’ 앞에서 [ㅈ]으로 구개음화되어 [구지].

의미 참고 부사 ‘굳이’는 ‘단단히’가 아니라 ‘고집을 부려 구태여’의 뜻으로 굳어졌지만, 어간의 형태는 여전히 밝혀 적는다.

★ 구개음화는 필연적인 음운 변동이므로 표기에 반영하지 않고, 형태소의 원형(ㄷ, ㅌ)을 밝혀 적는다. 어법에 맞도록 적는 원리(제1항)가 적용된 것이다.

해설구개음화는 필연적인 음운 변동이므…

정리 제5항 다만(필연적 경음화는 표기 안 함)과 완전히 같은 논리다. ‘규칙으로 설명되는 소리 변화는 표기에 반영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두 조항에 걸쳐 확인시키면 학생의 이해가 단단해진다.

출제 ‘해돋이·미닫이·굳히다’의 발음을 쓰게 하거나, 구개음화가 일어나지 않는 예(밭이랑, 홑이불, 잔디, 느티나무)를 고르게 하는 문제가 나온다. ‘잔디·느티나무’는 한 형태소 안이라서 구개음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암기량심 말고 양심 — 첫머리에 서면 ㄹ은 떠난다.

심 화 제7항

‘ㄷ’ 소리로 나는 받침 중에서 ‘ㄷ’으로 적을 근거가 없는 것은 ‘ㅅ’으로 적는다.

해설‘ㄷ’ 소리로 나는 받침 중에서 …

조항 총론 음절 끝에서 [ㄷ]으로 소리 나는 받침에는 ㄷ·ㅅ·ㅆ·ㅈ·ㅊ·ㅌ·ㅎ이 있다. 이 중 어떤 글자로 적을지 근거가 있으면 그 글자를(‘걷다→걷고·걸어’처럼 활용에서 ㄷ이 드러남), 근거가 없으면 관용에 따라 ㅅ으로 적는다.

예시 분석 ‘웃어른’은 ‘웃-’의 원형을 밝힐 근거가 따로 없어 ㅅ으로 적는다. ‘사뭇·얼핏·자칫’ 같은 부사, ‘옛·첫·헛’ 같은 관형사·접두사도 마찬가지다.

대비 ‘돗자리[돋짜리]’는 ㅅ, ‘걷잡다’는 어원이 분명해 ㄷ. ‘반짇고리·사흗날’처럼 ㄹ이 ㄷ으로 바뀐 것은 제29항의 영역이다.

주의 ‘웃-’과 ‘윗-/위-’의 구별은 표준어 규정 제12항 소관이다. 위아래 대립이 있으면 ‘윗-’(윗니, 윗도리), 대립이 없으면 ‘웃-’(웃어른, 웃돈), 된소리·거센소리 앞에서는 ‘위-’(위층, 위쪽).

예) 덧저고리, 돗자리, 엇셈, 웃어른, 핫옷, 무릇, 사뭇, 얼핏, 자칫하면, 뭇[衆], 옛, 첫, 헛

3. 두음 법칙 (제10항 · 제11항)

심 화 제10항

한자음 ‘녀, 뇨, 뉴, 니’가 단어 첫머리에 올 적에는, 두음 법칙에 따라 ‘여, 요, 유, 이’로 적는다.

해설한자음 ‘녀, 뇨, 뉴, 니’가 …

두음 법칙이란 단어의 첫머리에 특정 소리가 오는 것을 꺼리는 국어의 제약이다. 국어에서는 어두에 ㄹ이 오지 못하고, ‘ㅣ’나 반모음 ‘ㅣ[j]’ 앞에서는 ㄴ도 오지 못한다. 그래서 ‘녀자→여자’, ‘로인→노인’이 된다.

적용 범위 한자어에만 적용된다. 한자는 본음이 있지만 국어의 음운 제약에 맞추어 실현되므로, 그 결과를 표기에 그대로 반영한다.

표기와 발음 두음 법칙은 발음의 변화를 표기에 ‘반영하는’ 규정이라는 점에서, 구개음화·경음화를 표기에 반영하지 '않는' 앞 조항들과 성격이 다르다. 이 차이를 짚어 주면 학생이 규정 전체를 입체적으로 이해한다.

예) 여자(女子)(녀자 ×), 연세(年歲)(년세 ×), 요소(尿素)(뇨소 ×), 유대(紐帶)(뉴대 ×), 이토(泥土)(니토 ×), 익명(匿名)(닉명 ×)

⚠ 예외 다만, 다음과 같은 의존 명사에서는 ‘냐, 녀’ 음을 인정한다. 예) 냥, 냥쭝, 년(몇 년)

해설다만, 다음과 같은 의존 명사에서…

예외의 논리 의존 명사는 앞말에 기대어 쓰이므로 실제로는 ‘단어의 첫머리’에 서지 않는다. ‘몇 년’의 ‘년’은 언제나 수 관형사 뒤에 오므로 두음 법칙의 적용 대상이 아니다.

예시 규정이 드는 것은 ‘냥, 냥쭝, 년’ 셋이다 — 은 두 냥, 금 두 냥쭝, 십 년, 몇 년. 반면 자립 명사로 쓰이면 두음 법칙이 적용되어 ‘연도, 연간, 연말’이 된다.

붙임 2 접두사처럼 쓰이는 한자가 붙어서 된 말이나 합성어에서, 뒷말의 첫소리가 ‘ㄴ’ 소리로 나더라도 두음 법칙에 따라 적는다. 예) 신여성(新女性), 공염불(空念佛), 남존여비(男尊女卑)

해설접두사처럼 쓰이는 한자가 붙어서 …

핵심 ‘단어의 첫머리’를 판정할 때, 합성어·파생어는 각 구성 요소를 하나의 단어처럼 본다. ‘신여성’은 ‘신(新)+여성(女性)’인데, ‘여성’이 이미 두음 법칙이 적용된 형태이므로 결합해도 그대로 ‘여성’을 쓴다.

분석 남존여비=남존+여비, 공염불=공+염불, 역이용=역+이용, 해외여행=해외+여행. 모두 뒤 요소가 독립적으로 쓰일 수 있는 말이다.

대비 반대로 ‘남녀(男女)·당뇨(糖尿)·은닉(隱匿)’처럼 뒤 요소가 독립 단어가 아니면 첫머리가 아니므로 본음대로 적는다.

★ 발음과 표기를 구분할 것 — ‘신여성·공염불’은 발음으로는 [신녀성]·[공념불](ㄴ 첨가, 음운 변동)이지만, 표기는 두음 법칙에 따라 ‘신여성·공염불’로 적는다.

해설‘신여성·공염불’은 발음으로는 […

발음과 표기의 분리 합성어에서 앞말이 자음으로 끝나고 뒷말이 ‘이·야·여·요·유’로 시작하면 ㄴ이 첨가된다(표준 발음법 제29항). 그래서 발음은 [신녀성]이지만, 표기는 형태를 밝혀 ‘신여성’으로 적는다.

같은 유형 색연필[생년필], 솜이불[솜니불], 한여름[한녀름], 늦여름[는녀름], 서울역[서울력](ㄴ첨가 후 유음화).

출제 ‘발음은 [ ], 표기는 [ ]’를 함께 묻는 문제로 자주 나온다.

구분

년(年) — 의존 명사

연(年) — 자립 명사

두음 법칙

적용 × (수 관형사 뒤)

적용 ○

예

일 년, 몇 년, 2022년도

연도, 연 강수량, 생산 연도

해설예

의존 명사 ‘년’ 앞에 반드시 수 관형사가 오므로 첫머리가 아니다. → 두음 법칙 적용 안 함.

자립 명사 ‘연’ ‘연도(年度)·연말·연초·연 강수량’처럼 단독으로 쓰이거나 앞머리에 서면 두음 법칙이 적용된다.

헷갈리는 쌍 ‘2022년도 예산’(‘년도’는 의존 명사, 앞에 수가 옴) / ‘생산 연도’(‘연도’는 자립 명사). 같은 원리로 ‘신년도(신+년도)’와 ‘신연도(×)’를 구별한다.

심 화 제12항

한자음 ‘라, 래, 로, 뢰, 루, 르’가 단어의 첫머리에 올 적에는, 두음 법칙에 따라 ‘나, 내, 노, 뇌, 누, 느’로 적는다. 예) 낙원(락원 ×), 내일(래일 ×), 노인(로인 ×), 뇌성, 누각, 능묘

해설한자음 ‘라, 래, 로, 뢰, 루…

제12항 ㄹ 계열의 두음 법칙 중 ‘ㄹ+단모음’ 계열을 다룬다. 어두 ㄹ 회피가 ㄴ으로의 교체로 나타난다(락원→낙원, 로인→노인).

붙임 제12항에도 붙임이 있어, ‘내내월(來來月)·상노인(上老人)·중노동(重勞動)·비논리적(非論理的)’처럼 접두사·합성어에서도 뒷말에 두음 법칙을 적용한다.

대비 제11항은 ‘랴·려·례·료·류·리’(ㄹ+ㅣ계 모음) 계열로 ㄹ이 아예 탈락해 ‘야·여·예·요·유·이’가 된다. 두 조항의 차이(ㄴ으로 바뀌느냐, 없어지느냐)를 표로 보여 주면 정리가 쉽다.

★ 두음 법칙은 한자어에만 적용된다 — 고유어(녀석, 년, 님, 냥)와 외래어(뉴스, 니코틴)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해설두음 법칙은 한자어에만 적용된다

적용 제한 고유어 ‘녀석·년(놈의 대응)·님·냠냠’은 원래 어두 ㄴ이 자연스러운 말이므로 그대로 쓴다. 외래어 ‘뉴스·뉴욕·니코틴·라디오·리듬’도 두음 법칙과 무관하다.

사람 이름 성씨 ‘라(羅)·류(柳)·리(李)’는 본인의 표기 관행을 존중해 ‘류승·라경’처럼 적을 수 있다. 참고로 ‘신라·서라벌’의 ‘라’는 단어의 첫머리가 아니므로 애초에 두음 법칙의 적용 대상이 아니다.

출제 ‘두음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 예’로 고유어·외래어를 섞어 내는 문제가 있다.

교과서 제11항

한자음 ‘랴, 려, 례, 료, 류, 리’가 단어의 첫머리에 올 적에는, 두음 법칙에 따라 ‘야, 여, 예, 요, 유, 이’로 적는다.

해설한자음 ‘랴, 려, 례, 료, 류…

제11항 총론 ㄹ 뒤에 ‘ㅣ’계 모음이 오는 음절이 어두에 설 때는 ㄹ이 탈락한다. 량심→양심, 력사→역사, 례의→예의, 룡궁→용궁, 류행→유행, 리발→이발.

구조 이해 어두 ㄹ 제약(제11·12항) + 어두 ‘ㄴ+ㅣ계’ 제약(제10항)이 국어 두음 법칙의 전부다. 이 두 제약만 잡으면 세 조항이 한 덩어리로 정리된다.

남북 대비 북한 문화어는 두음 법칙을 인정하지 않아 ‘로동신문·리발관’으로 적는다. 배경 지식으로 언급하면 흥미를 끈다.

예) 양심교(良心)(량심 ×), 역사교(歷史)(력사 ×), 예의교(禮儀)(례의 ×), 용궁(龍宮)(룡궁 ×), 유행(流行)(류행 ×), 이발(理髮)(리발 ×)

⚠ 예외 다만, 다음과 같은 의존 명사는 본음대로 적는다. 예) 리(里): 몇 리냐? / 리(理): 그럴 리가 없다.

해설다만, 다음과 같은 의존 명사는 …

예외의 논리 제10항 다만과 같다. 의존 명사는 관형어 뒤에만 오므로 첫머리에 서지 않는다.

예시 분석 ‘몇 리(里)를 걸었다’, ‘그럴 리(理)가 없다’. 다만 ‘이자(利子)·이유(理由)’처럼 첫머리에 서면 두음 법칙이 적용된다. (‘몇 년’도 같은 논리이지만 그것은 ㄴ 계열이므로 제10항 다만 소관이다.)

붙임 1 단어의 첫머리 이외의 경우에는 본음대로 적는다.

해설단어의 첫머리 이외의 경우에는 본…

붙임 1 ‘개량(改良)·수력(水力)·혼례(婚禮)·급류(急流)·진리(眞理)’처럼 둘째 음절 이하에서는 본음 그대로 적는다. 두음 법칙은 말 그대로 ‘첫머리’ 제약이기 때문이다.

함정 ‘첫머리’ 판정에서 합성어·파생어는 각 요소의 첫머리를 따진다는 점(붙임 4)과 충돌하지 않도록 순서를 잡아야 한다. (가)한 단어인가 합성어인가 → (나)합성어면 뒷말이 독립적으로 쓰이는 말인가 → 그렇다면 두음 법칙 적용.

예) 개량, 선량, 수력, 협력, 사례, 혼례교, 와룡, 쌍룡, 하류, 급류, 도리, 진리

⚠ 예외 다만, 모음이나 ‘ㄴ’ 받침 뒤에 이어지는 ‘렬, 률’은 ‘열, 율’로 적는다.

해설다만, 모음이나 ‘ㄴ’ 받침 뒤에…

원리 모음과 ㄴ은 모두 울림소리여서 그 뒤에서는 ㄹ이 쉽게 탈락한다. 반대로 ㄱ·ㅁ·ㅂ·ㅅ·ㅇ 등의 받침 뒤에서는 ㄹ이 유지된다. 그래서 ‘비율(모음 뒤)·백분율(ㄴ 뒤)’ 대 ‘합격률(ㄱ 뒤)·시청률(ㅇ 뒤)’이 갈린다.

주의 ‘ㄴ’만 해당하고 ‘ㅇ’은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을 반드시 강조해야 한다. 학생들이 ‘ㄴ, ㅇ 둘 다 울림소리인데?’라고 묻는데, 이는 규정이 정한 조건이므로 조건 자체를 외우게 하는 편이 낫다.

출제 1순위 ‘할인율/할인률’, ‘시청률/시청율’, ‘백분율/백분률’ 유형은 내신에서 가장 빈번하다.

예) 나열교, 분열교, 비율교, 선율교, 백분율교, 치열, 비열, 선열, 진열, 규율, 실패율, 전율

붙임 4 접두사처럼 쓰이는 한자가 붙어서 된 말이나 합성어에서, 뒷말의 첫소리가 ‘ㄴ’ 또는 ‘ㄹ’ 소리로 나더라도 두음 법칙에 따라 적는다. 예) 역이용(逆利用), 연이율(年利率), 열역학(熱力學), 해외여행(海外旅行)

해설역이용(逆利用), 연이율(年利率)…

붙임 4 분석 ‘역+이용’, ‘연+이율’, ‘열+역학’, ‘해외+여행’으로 각 뒷말이 독립적으로 쓰이는 말이므로 두음 법칙이 적용된 형태를 그대로 유지한다.

발음 대비 ‘연이율’의 발음은 [연니율](ㄴ 첨가)이지만 표기는 ‘연이율’. ‘열역학’도 [열려칵](ㄴ 첨가 후 유음화)으로 소리 나지만 표기는 그대로다.

판정 순서 ① 한자음 ‘랴·려·례·료·류·리’가 단어의 첫머리에 오면 → ‘야·여·예·요·유·이’. ② 첫머리가 아니면 본음대로. ③ 단, ‘렬·률’은 바로 앞 글자의 받침을 확인한다.

해설판정 순서

수업 진행 순서 이 세 단계를 순서대로 밟게 하면 학생이 헷갈리지 않는다. ①첫머리인가? → 예: 두음 법칙 적용. ②첫머리가 아닌가? → 본음. ③단, ‘렬·률’이면 앞 글자 받침을 확인. 이 절차를 칠판에 세로로 써 두고 예를 하나씩 통과시키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암기시청률은 ‘률’, 할인율은 ‘율’ — 앞 글자 받침이 결정한다.

‘렬 / 률’ 판정

표기

예

모음 뒤

열 / 율

나열, 치열, 비열, 규율, 비율, 내재율, 실패율, 서비스율

‘ㄴ’ 받침 뒤

열 / 율

분열, 선열, 선율, 전율, 백분율, 할인율, 환율

그 외 받침 뒤

렬 / 률

확률, 시청률, 합격률, 외형률, 명중률, 능률, 슛률, 행렬, 정렬

해설그 외 받침 뒤

받침별 정리 ㄱ(합격률·확률), ㅇ(시청률·명중률·능률·외형률), ㅅ(슛률), ㅎ·ㅁ·ㅂ 등—모음도 ㄴ도 아닌 받침 뒤이므로 본음 ‘률·렬’.

암기 요령 ‘모음·ㄴ 뒤에서만 율/열’ 한 줄이면 끝난다. 즉 확인할 것은 딱 두 가지 조건뿐이고, 나머지는 전부 률/렬이다.

◆ 적용 과정

대상

분석 → 적용 과정

근거 규정

바른 표기

시청률교

첫머리 아님 → 본음 원칙 → ‘률’ 앞 받침 = ‘ㅇ’ (모음·ㄴ 아님) → 본음 유지

제11항 붙임 1

시청률

해설시청률

분석 시청(視聽)+률(率). ‘률’은 둘째 음절 이하이므로 본음 유지가 원칙이고, 앞 글자 ‘청’의 받침이 ㅇ이라 ‘율’ 조건(모음·ㄴ)에 들지 않는다. → ‘시청률’.

할인율교

첫머리 아님 → ‘률’ 앞 받침 = ‘ㄴ’ → ‘율’로 적음

⚠ 제11항 다만

할인율

해설할인율

분석 할인(割引)+률(率). 앞 글자 ‘인’의 받침이 ㄴ이므로 다만 규정에 따라 ‘율’. → ‘할인율’. 같은 원리: 백분율, 환율, 이혼율, 실업률(ㅂ 받침 → 률)과 대비시켜 보면 조건이 선명해진다.

내재율교

첫머리 아님 → ‘률’ 앞 = 모음 ‘ㅐ’ → ‘율’로 적음

⚠ 제11항 다만

내재율

해설내재율

분석 내재(內在)+율(律). ‘재’가 받침 없이 모음으로 끝나므로 ‘율’. 문학 용어 ‘내재율/외형률’은 짝으로 출제되기 쉬운데, ‘내재율(모음 뒤)’과 ‘외형률(ㅇ 받침 뒤)’이 정확히 반대 조건이라 좋은 대비 자료가 된다.

양심교

‘량’이 단어의 첫머리 → 두음 법칙 적용 ‘량 → 양’

제11항

양심

해설양심

분석 양심(良心)의 ‘良’은 본음이 ‘량’이지만 단어 첫머리이므로 ㄹ이 탈락해 ‘양’이 된다. 반면 ‘선량(善良)·개량(改良)’에서는 둘째 음절이므로 본음 ‘량’ 그대로다. 같은 한자가 위치에 따라 달리 적히는 것을 보여 주기 좋은 예.

★ 외래어 뒤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 서비스율(모음 뒤 → 율), 슛률(‘ㅅ’ 받침 뒤 → 률)

해설외래어 뒤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적용 확장 ‘율/률’ 판정은 앞 글자의 ‘받침이 무엇인가’만 보므로 앞말이 고유어든 한자어든 외래어든 관계없다. 서비스+율(모음 뒤 → 율), 슛+률(ㅅ 받침 뒤 → 률), 커브+율? → ‘커브율’(모음 뒤).

출제 낯선 신조어를 주고 율/률을 고르게 하는 응용 문제에 대비해, 규칙을 ‘외운 목록’이 아니라 ‘조건 판정’으로 익히게 해야 한다.

교과서 활동 적용 내재율(모음 ‘ㅐ’ 뒤 → 율) / 외형률·시청률(받침 ‘ㅇ’ 뒤 → 률) / 할인율(‘ㄴ’ 받침 뒤 → 율)

Ⅲ. 형태에 관한 규정

접미사는 단어의 실질적인 의미를 나타내는 부분인 어근 뒤에 붙어서 뜻을 더해 주거나 단어의 품사를 바꾸는 역할을 한다. 예) 믿음 = 믿-(‘믿다’의 어근) + -음(접미사)

해설접미사는 단어의 실질적인 의미를 …

개념 정리 — 교사 필수 형태 규정을 가르치기 전에 네 용어를 반드시 구분시켜야 한다.

①어간/어미: 활용할 때 변하지 않는 부분이 어간, 변하는 부분이 어미다(먹-/-다, -고, -어). 어미는 새 단어를 만들지 못한다.

②어근/접사: 단어를 형성할 때 실질적 의미를 지닌 부분이 어근, 거기 붙는 것이 접사다. 접사는 새 단어를 만든다(먹-+-이 → 먹이).

③따라서 ‘먹었다’의 ‘-었-, -다’는 어미(활용, 단어 형성 아님)이고 ‘먹이’의 ‘-이’는 접미사(파생, 새 단어)다.

④접미사는 뜻만 더하기도 하고(지붕, 덮개) 품사를 바꾸기도 한다(믿다→믿음: 동사→명사, 같다→같이: 형용사→부사).

수업 팁 ‘얼음’과 ‘얾’의 차이가 좋은 예다. ‘얼음’은 접미사 ‘-음’이 붙은 파생 명사(물이 언 것), ‘얾’은 명사형 어미 ‘-ㅁ’이 붙은 활용형(어는 일). 파생어는 사전에 오르고 활용형은 오르지 않는다.

1. 체언과 조사, 어간과 어미 (제14항 · 제15항)

심 화 제14항 · 제15항

제14항 체언은 조사와 구별하여 적는다. 예) 떡이·떡을·떡에·떡도·떡만 / 값이·값을·값에·값도·값만 / 넋이·넋을 / 흙이·흙을

해설체언은 조사와 구별하여 적는다.

제14항 ‘떡이[떠기]’를 소리대로 적으면 ‘떠기·떠글·떠게’가 되어 ‘떡’이라는 실체가 사라진다. 체언(실질형태소)과 조사(형식형태소)의 경계를 표기에서 유지하라는 규정이다.

예시 분석 ‘값이[갑씨]·값을[갑쓸]·값도[갑또]·값만[감만]’—발음은 넷이지만 표기는 언제나 ‘값’. ‘넋이[넉씨]·흙이[흘기]’도 같다. 겹받침이 환경에 따라 다르게 실현되는 것을 표기가 흡수해 준다.

출제 ‘값·넋·흙·삯’ 등 겹받침 체언의 발음 쓰기와 표기 고르기를 결합한 문제가 나온다.

제15항 용언의 어간과 어미는 구별하여 적는다. 예) 먹다·먹고·먹어·먹으니 / 신다·신고·신어 / 좇다·좇고·좇아 / 깎다·깎고·깎아 / 앉다·앉고·앉아 / 옳다·옳고·옳아

해설용언의 어간과 어미는 구별하여 적…

제15항 어간의 모양을 고정해 두면 ‘먹다·먹고·먹어·먹으니’가 모두 한 단어의 활용임이 한눈에 보인다. 소리대로 ‘머거·머그니’로 적으면 계열 관계가 무너진다.

예시 분석 ‘좇다(뒤를 따르다)/쫓다(몰아내다)’, ‘깎다·앉다·옳다’처럼 겹받침·된소리 어간도 원형을 유지한다.

불규칙 용언은 예외 어간이 실제로 바뀌는 불규칙 활용은 바뀐 대로 적는다(짓다→지어, 돕다→도와, 푸르다→푸르러). ‘규칙적 변동은 표기에 반영 않고, 불규칙은 반영한다’로 정리해 주면 좋다.

붙임 1 두 개의 용언이 어울려 한 개의 용언이 될 적에, 앞말의 본뜻이 유지되고 있는 것은 그 원형을 밝히어 적고, 그 본뜻에서 멀어진 것은 밝히어 적지 아니한다. 예) (본뜻 유지 → 원형 ○) 넘어지다, 늘어나다, 돌아가다, 떨어지다, 들어가다 / (본뜻에서 멀어짐 → 원형 ×) 드러나다, 사라지다, 쓰러지다

해설두 개의 용언이 어울려 한 개의 …

붙임 1의 판단 기준 ‘앞말의 본뜻이 살아 있는가’ 하나다.

살아 있는 예 ‘넘어지다’—넘는 동작의 뜻이 남아 있다. ‘늘어나다·돌아가다·떨어지다·들어가다’도 각각 늘다·돌다·떨다·들다의 뜻이 유지된다. → 원형을 밝혀 적는다.

멀어진 예 ‘드러나다’—‘들다’의 뜻이 없다. ‘사라지다’—‘살다’와 무관하다. ‘쓰러지다’—‘쓸다’와 무관하다. → 소리대로 적는다.

함정 대비 ‘부서지다(×부숴지다)·무너지다·불거지다’도 같은 부류다. 반대로 ‘벌어지다·엎어지다’는 원형을 밝힌다.

출제 ‘드러나다/들어나다’, ‘쓰러지다/쓸어지다’ 고르기가 자주 나온다. ‘의미가 멀어졌으면 소리대로’를 판단 기준으로 훈련시켜야 한다.

붙임 [붙임 2·3] 종결형에서 사용되는 어미 ‘-오’는 [요]로 소리 나는 경우가 있더라도 그 원형을 밝혀 ‘오’로 적고, 연결형에서 사용되는 ‘이요’는 ‘이요’로 적는다. 예) 이것은 책이오.(종결) / 이것은 책이요, 저것은 붓이요, 또 저것은 먹이다.(연결)

해설종결형에서 사용되는 어미 ‘-오’…

구조 파악 ‘-오’는 하오체 종결 어미, ‘-요’(이요)는 연결형, ‘요’는 높임의 보조사다. 세 가지를 자리로 구분한다.

분석 ①‘이것은 책이오.’=서술격 조사 어간 ‘이-’+종결 어미 ‘-오’. 문장이 여기서 끝난다. ②‘이것은 책이요, 저것은 붓이요…’=나열의 연결형. 뒤에 문장이 이어진다. ③‘어서 오십시오’의 ‘-시오’도 종결 어미이므로 ‘오’(오십시요 ×).

수업 팁 ‘문장이 끝나면 오, 이어지면 요’ + ‘빼도 말이 되면 보조사 요’ 두 문장으로 정리된다.

제17항 어미 뒤에 덧붙는 조사 ‘요’는 ‘요’로 적는다. 예) 읽어요, 참으리요, 좋지요

해설어미 뒤에 덧붙는 조사 ‘요’는 …

제17항 ‘읽어요·참으리요·좋지요’의 ‘요’는 어미가 아니라 청자 높임을 나타내는 보조사다. 어미(-어, -지) 뒤에 덧붙는다.

판별법 ‘요’를 빼도 문장이 성립하면 보조사다. ‘좋지요→좋지(○)’, ‘읽어요→읽어(○)’. 반면 ‘이것은 책이오’에서 ‘오’를 빼면 ‘이것은 책이’가 되어 성립하지 않는다.

주의 보조사 ‘요’는 문장 중간에도 붙을 수 있다. ‘그러니까요, 제 말은요…’

★ -오 vs -요 판별 — 하오체로 문장을 끝맺으면 어미 ‘-오’(이리로 오시오, 이것은 책이오), 둘 이상을 나열해 이으면 ‘-요’(책이요, 붓이요), 어미 뒤에 붙어 높임만 더하는 보조사도 ‘요’(좋지요, 읽어요). 보조사 ‘요’는 빼도 문장이 성립한다(좋지요 → 좋지 ○).

해설하오체로 문장을 끝맺으면 어미 ‘…

보충 하오체는 오늘날 구어에서는 잘 쓰이지 않지만 안내문·공고문에 남아 있다. ‘당기시오’, ‘미시오’, ‘출입을 금하시오’—모두 종결 어미 ‘-오’이므로 ‘요’로 적으면 틀린다.

생활 오류 ‘어서 오십시요(×)/어서 오십시오(○)’, ‘안녕히 가십시요(×)/가십시오(○)’는 간판·안내문에서 실제로 자주 보이는 오류다. 사진 자료로 보여 주면 수업이 산다.

★ 총칙 제1항의 ‘어법에 맞도록’을 구체화한 규정이다. 체언·어간(실질 형태소)과 조사·어미(형식 형태소)의 경계를 구분하여 각 형태소의 원형을 고정해 적는다. → [떠기]가 아니라 ‘떡이’, [머거]가 아니라 ‘먹어’.

해설총칙 제1항의 ‘어법에 맞도록’을…

연결 짓기 제14·15항은 총칙의 추상적 원리를 ‘체언+조사’, ‘어간+어미’라는 구체적 결합에 적용한 것이다. 총칙 → 각론의 흐름을 학생에게 명시적으로 보여 주면 규정집이 흩어진 목록이 아니라 하나의 체계로 보이기 시작한다.

2. ‘-이 / -음’이 붙어서 된 말 (제19항 · 제20항 · 제23항)

교과서 제19항

암기얼음은 ‘얼다’를 품고 있다 — 원형을 밝혀라.

어간에 ‘-이’나 ‘-음/-ㅁ’이 붙어서 명사로 된 것과 ‘-이’나 ‘-히’가 붙어서 부사로 된 것은 그 어간의 원형을 밝히어 적는다.

해설어간에 ‘-이’나 ‘-음/-ㅁ’이…

조항 총론 파생어 표기의 대원칙이다. ‘-이, -음/-ㅁ, -히’는 국어에서 가장 생산적인 접미사여서 어느 어간에나 잘 붙는다. 생산적인 접사가 붙은 말은 화자가 그 구성(어간+접사)을 곧바로 인식하므로, 표기에서도 어간의 모양을 유지하는 것이 읽기에 유리하다.

반대 경우 결합이 굳어져 구성 요소를 인식하기 어려워졌거나(무덤, 마중), 뜻이 멀어진 경우(노름, 거름)에는 원형을 밝히지 않는다. 즉 제19항은 ‘본문(밝힘) — 다만(뜻이 멀어지면 안 밝힘) — 붙임(접사가 다르면 안 밝힘)’의 3단 구조다.

출제 ‘얼음/어름’, ‘믿음/미듬’, ‘걸음/거름’ 같은 최소 대립쌍이 그대로 문항이 된다.

1. ‘-이’가 붙어서 명사로 된 것 예) 길이교, 깊이, 높이, 다듬이, 땀받이, 달맞이, 먹이, 미닫이, 벌이, 벼훑이, 살림살이, 쇠붙이, 더듬이교

해설1. ‘-이’가 붙어서 명사로 된…

예시 분석 ‘길이’=길-(길다)+-이, ‘깊이’=깊-+-이, ‘높이’=높-+-이 → 형용사 어간에서 척도 명사가 파생됐다. ‘다듬이’=다듬-+-이(다듬는 일/도구), ‘미닫이’=밀-+닫-+-이(밀어서 닫는 문), ‘땀받이’=땀+받-+-이, ‘쇠붙이’=쇠+붙-+-이, ‘벼훑이’=벼+훑-+-이(벼를 훑는 도구).

관찰 포인트 ‘-이’는 ⓐ척도(길이, 높이) ⓑ행위·사물(벌이, 먹이) ⓒ도구(다듬이, 벼훑이) ⓓ사람(살림살이)까지 폭넓게 만든다. 이 생산성이 원형을 밝히는 근거다.

발음 대비 ‘미닫이[미다지]·해돋이[해도지]’는 구개음화가 일어나지만 표기는 원형 그대로(제6항과 연결).

2. ‘-음/-ㅁ’이 붙어서 명사로 된 것 예) 믿음교, 얼음교, 웃음교, 앎교, 걸음, 묶음, 엮음, 울음, 졸음, 죽음

해설2. ‘-음/-ㅁ’이 붙어서 명사…

예시 분석 ‘믿음’=믿-+-음, ‘얼음’=얼-+-음, ‘웃음’=웃-+-음, ‘걸음’=걷-+-음(ㄷ 불규칙으로 어간이 ‘걸-’로 바뀐 뒤 결합), ‘앎’=알-+-ㅁ(받침 있는 어간엔 ‘-음’, 받침 없거나 ㄹ 받침 어간엔 ‘-ㅁ’).

접미사와 어미의 구별 파생 접미사 ‘-음’은 ㄹ 어간에도 그대로 붙는다(얼음, 울음, 졸음). ‘받침 없거나 ㄹ로 끝나는 어간 뒤에는 -ㅁ’이라는 제약은 명사형 어미(얾, 앎, 삶)에 해당하는 것이므로 둘을 섞지 않도록 주의한다.

출제 ‘얼음(파생 명사)/얾(명사형)’, ‘걸음(파생 명사)/걺(×)’처럼 파생어와 활용형을 구분하는 문제.

3. ‘-이’가 붙어서 부사로 된 것 예) 같이교, 굳이, 길이, 높이, 많이, 실없이교, 좋이, 짓궂이

해설3. ‘-이’가 붙어서 부사로 된…

예시 분석 ‘같이’=같-+-이, ‘굳이’=굳-+-이, ‘많이’=많-+-이, ‘좋이’=좋-+-이, ‘실없이’=실없-+-이, ‘짓궂이’=짓궂-+-이. 모두 형용사 어간에 ‘-이’가 붙어 부사가 됐다(품사 바꾸는 접미사).

주의 같은 ‘길이’라도 ‘길이(명사: 길이가 3미터)’와 ‘길이(부사: 길이 기억하다)’ 두 가지가 있다. 문장에서의 기능으로 구분한다.

연결 이 항목은 뒤의 제51항(-이/-히 표기)과 짝을 이룬다. 여기서는 ‘원형을 밝히느냐’, 제51항에서는 ‘-이냐 -히냐’를 다룬다는 점을 구분해 주어야 학생이 섞지 않는다.

4. ‘-히’가 붙어서 부사로 된 것 예) 밝히, 익히교, 작히

해설4. ‘-히’가 붙어서 부사로 된…

예시 분석 ‘밝히’=밝-+-히(밝히 알다), ‘익히’=익-+-히(익히 들었다), ‘작히’=작-+-히(‘오죽’의 뜻, ‘작히 좋으랴’).

주의 여기의 ‘-히’는 어간에 붙는 부사 파생 접미사다. ‘조용히·정확히’의 ‘-히’는 ‘-하다’가 붙는 어근에 붙는 것으로 제25항 소관이다. 겉모습이 같아도 결합 대상이 다르다.

구별 ‘익히(부사, 익-+-히)’와 ‘익히다(동사, 익-+-히-+-다, 사동 접미사)’는 형태가 같아 보이지만 ‘-히’와 ‘-히-’로 기능이 다르다.

⚠ 예외 다만, 어간에 붙어 명사로 바뀐 것이라도 그 어간의 뜻과 멀어진 것은 원형을 밝혀 적지 아니한다.

해설다만, 어간에 붙어 명사로 바뀐 …

다만의 논리 원형을 밝히는 목적이 ‘뜻을 쉽게 파악하게 하는 것’인데, 뜻이 이미 멀어졌다면 밝힐 이유가 없다.

예시 하나하나 (가)‘거름(비료)’—‘걷다’가 아니라 ‘거르다/걸다(땅이 걸다=기름지다)’ 계통으로, 오늘날 ‘걸음(걷는 일)’과 뜻이 완전히 다르다. (나)‘고름(고름[膿])’—‘곯다’의 뜻과 멀어졌다. (다)‘노름(도박)’—‘놀다’의 뜻과 멀어졌다(cf. ‘놀음’=노는 일). (라)‘목거리(목이 아픈 병)’—‘걸다’의 뜻이 없다(cf. ‘목걸이’=목에 거는 물건). (마)‘다리[髢](여자의 머리에 덧넣는 머리카락)’, ‘굽도리(방 아랫부분에 바르는 종이)’, ‘무녀리(첫 새끼)’, ‘코끼리’도 어원 의식이 사라졌다.

출제 포인트 ‘거름/걸음’, ‘노름/놀음’, ‘목거리/목걸이’는 제57항(구별하여 적는 말)에도 나온다. 두 조항을 연결해 가르치면 효율이 좋다.

예) 굽도리, 다리[髢], 목거리(목병), 무녀리, 코끼리, 거름(비료), 고름[膿], 노름(도박)

붙임 ‘-이’나 ‘-음’ 이외의 모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다른 품사로 바뀐 것은 원형을 밝혀 적지 아니한다. 예) (명사) 귀머거리(귀먹-+-어리), 까마귀(감-+-아귀), 너머(넘-+-어), 마감(막-+-암), 마개(막-+-애), 마중(맞-+-웅), 무덤(묻-+-엄), 쓰레기(쓸-+-에기), 올가미(옭-+-아미), 주검(죽-+-엄) / (부사) 너무(넘-+-우), 도로(돌-+-오), 바투(밭-+-우), 비로소(비롯-+-오), 자주(잦-+-우), 차마(참-+-아) / (조사) 나마(남-+-아), 부터(붙-+-어), 조차(좇-+-아) — 조사는 접미사가 아니라 활용형(어간+어미 ‘-아/-어’)이 조사로 굳어진 것

해설‘-이’나 ‘-음’ 이외의 모음으…

붙임의 논리 ‘-어리, -아귀, -암, -애, -웅, -엄, -에기, -아미’ 같은 접미사는 오늘날 생산성이 없다. 새 단어를 만들지 못하므로 화자가 ‘막-+-암’ 같은 구성을 인식하지 못한다. 그래서 소리대로 적는다.

명사 예시 분석 귀머거리(귀먹-+-어리), 까마귀(감-+-아귀), 너머(넘-+-어), 마감(막-+-암), 마개(막-+-애), 마중(맞-+-웅), 무덤(묻-+-엄), 쓰레기(쓸-+-에기), 올가미(옭-+-아미), 주검(죽-+-엄).

부사 예시 분석 너무(넘-+-우), 도로(돌-+-오), 바투(밭-+-우), 비로소(비롯-+-오), 자주(잦-+-우), 차마(참-+-아). ‘너무’가 ‘넘다’에서, ‘자주’가 ‘잦다’에서 왔다는 사실은 학생들이 매우 흥미로워한다.

대비 훈련 ‘묻-+-엄=무덤(안 밝힘)’ vs ‘믿-+-음=믿음(밝힘)’을 나란히 놓으면 접미사의 생산성 차이가 곧바로 보인다.

해설조사는 접미사가 아니라 활용형(어…

문법화 ‘부터(붙-+-어)·조차(좇-+-아)·나마(남-+-아)’는 원래 용언의 활용형이었다가 조사로 굳어졌다(제19항 붙임이 드는 예). 실질적 의미를 지녔던 말이 문법적 기능만 남기고 바뀌는 현상을 문법화라 한다.

의미의 흔적 ‘조차’에 ‘좇다(따르다)’의 뜻이, ‘부터’에 ‘붙다’의 뜻이 남아 있다. ‘밥부터 먹자’=밥에 붙어서(먼저) 먹자.

수업 팁 어원을 알려 주면 조사 ‘조차·마저·부터’의 의미 차이(‘조차’는 부정적 상황의 첨가, ‘마저’는 마지막 하나의 첨가)를 설명하기 쉬워진다.

★ 널리 쓰이는(규칙적·생산적인) 접미사 ‘-이, -음/-ㅁ, -히’가 어간에 붙어 만들어진 단어는 어간의 원형을 밝혀 적는다. 원형을 밝혀 적어야 본래의 뜻(어간의 의미)을 파악하기 쉽기 때문이다.

해설널리 쓰이는(규칙적·생산적인) 접…

핵심 용어 ‘생산성’ 생산적이라는 말은 ‘아무 어간에나 붙어 새 단어를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오늘 처음 만든 동사에도 ‘-음’은 붙지만 ‘-엄’은 붙지 않는다. 이 차이가 표기를 가른다.

한 줄 정리 생산적 접사 → 원형 밝힘 / 비생산적 접사 → 소리대로.

◆ 적용 과정

대상

분석 → 적용 과정

근거 규정

바른 표기

얼음교

얼- + -음 → 널리 쓰이는 접미사 ‘-음’ → 어간 원형 밝힘 (어름 ×)

제19항-2

얼음

해설얼음

분석 어간 ‘얼-’(얼다)+접미사 ‘-음’. [어름]으로 소리 나지만 ‘얼다’와의 관계를 표기에 남기기 위해 ‘얼음’으로 적는다.

구별 ‘어름’이라는 말이 따로 있다(‘두 물체의 끝이 맞닿은 자리’, ‘구역과 구역의 사이’). 동음이의어이므로 ‘어름’ 자체가 틀린 말은 아니라는 점을 알아 두면 좋다.

그을음교

그을- + -음 → 어간 원형 밝힘 (그으름 ×)

제19항-2

그을음

해설그을음

분석 ‘그을다(햇볕·연기에 검게 되다)’의 어간 ‘그을-’+‘-음’. 발음은 [그으름]이지만 표기는 ‘그을음’. 어간의 ㄹ 받침이 연음되는 것일 뿐 어간이 바뀐 것이 아니다.

같이교

같- + -이 → 부사 파생, 어간 원형 밝힘 (가치 ×)

제19항-3

같이

해설같이

분석 구개음화(제6항)와 원형 밝히기(제19항)가 겹치는 예다. 소리는 [가치], 표기는 ‘같이’. 두 조항을 한꺼번에 확인시킬 수 있는 대표 단어.

실없이교

실없- + -이 → 부사 파생, 어간 원형 밝힘 (실업시 ×)

제19항-3

실없이

해설실없이

분석 형용사 ‘실없다(말이나 행동이 실속이 없다)’의 어간 ‘실없-’+‘-이’. 발음은 [시럽씨]지만 표기는 ‘실없이’. ‘실(實)+없다’의 구성까지 표기에 살아 있다.

떡볶이교

볶- + -이 → 명사 파생, 어간 원형 밝힘 (떡뽀끼 ×)

제19항-1

떡볶이

해설떡볶이

분석 ‘떡+볶-+-이’. 발음은 [떡뽀끼](ㄱ 받침 뒤 경음화)지만, 어간 ‘볶-’의 원형을 밝혀 ‘떡볶이’로 적는다. 간판에서 가장 많이 틀리는 말이라 사진 자료로 쓰기 좋다.

목거리

목이 아픈 병 — ‘걸다’의 본뜻에서 멀어짐 → 소리대로 적음

(cf. 목걸이 = 목에 거는 물건)

⚠ 제19항 다만

목거리

해설목거리

대비 분석 ‘목거리(목이 아픈 병)’는 ‘걸다’의 뜻이 남아 있지 않으므로 소리대로. ‘목걸이(목에 거는 물건)’는 ‘걸다’의 뜻이 살아 있으므로 원형을 밝혀 ‘걸-+-이’로 적는다. 같은 소리, 다른 표기, 다른 뜻—의미가 표기를 가른다는 것을 보여 주는 최고의 예시다.

노름

도박 — ‘놀다’의 본뜻에서 멀어짐 → 소리대로 (cf. 놀음 = 놀이)

⚠ 제19항 다만

노름

해설노름

대비 분석 ‘노름(도박)’ vs ‘놀음(노는 일, ‘놀이’와 같은 뜻)’. ‘노름판’과 ‘놀음판’이 다른 자리라는 점을 예문으로 보여 주면 좋다.

마중

맞- + -웅 → ‘-이·-음’ 외의 접미사 → 원형 안 밝힘

제19항 붙임

마중

해설마중

분석 ‘마중’은 ‘맞다(맞이하다)’의 어간에 ‘-웅’이 붙은 말이지만 ‘-웅’은 오늘날 쓰이지 않는 접미사다. 그래서 ‘맞웅’으로 적지 않고 소리대로 ‘마중’.

연결 Ⅰ장 ‘소리대로 적는 예’에 ‘마중’이 있었던 이유가 여기서 밝혀진다. 앞으로 돌아가 확인시키면 좋다.

쉬이·서러움

쉽-+-이, 서럽-+-음 → ㅂ 불규칙으로 소리가 변함 → 변한 대로 적음

제19항 관련

쉬이·서러움

해설쉬이·서러움

분석 ‘쉽다·서럽다’는 ㅂ 불규칙 용언이라 모음 어미·접사 앞에서 어간의 ㅂ이 ‘오/우’로 바뀐다. ‘쉽-+-이 → 쉬이’, ‘서럽-+-음 → 서러움’. 어간 자체가 바뀌었으므로 바뀐 대로 적는다.

원리 정리 제15항에서 본 대로, 규칙적 변동은 표기에 반영하지 않지만 불규칙 활용(어간이 실제로 바뀜)은 표기에 반영한다.

같은 유형 무겁-+-이 → 무거이(×)/무거워(활용), 아름답-+-음 → 아름다움, 가깝-+-이 → 가까이.

심 화 제20항

명사 뒤에 ‘-이’가 붙어서 된 말은 그 명사의 원형을 밝히어 적는다.

해설명사 뒤에 ‘-이’가 붙어서 된 …

제20항 제19항이 ‘어간+-이’라면 제20항은 ‘명사+-이’다. 붙는 대상이 다를 뿐 원리는 같다.

예시 분석 (가)부사: 곳곳이(곳곳+-이), 낱낱이, 몫몫이, 샅샅이, 집집이—첩어 명사에 ‘-이’가 붙어 ‘낱낱마다’의 뜻이 된다. 발음은 [곧꼬시]·[난ː나치]지만 표기는 원형대로. (나)명사: 바둑이(바둑+-이), 삼발이(삼+발+-이), 애꾸눈이, 육손이—‘그런 특징을 지닌 사람·사물’의 뜻을 더한다.

출제 ‘낱낱이/낟나치’, ‘샅샅이/삳사치’ 표기 고르기. 또 제51항과 연결해 ‘겹겹이·번번이·일일이·틈틈이’가 왜 ‘-이’인지(첩어 뒤) 묻는 문제.

1. 부사로 된 것 예) 곳곳이, 낱낱이, 몫몫이, 샅샅이, 앞앞이, 집집이

2. 명사로 된 것 예) 곰배팔이, 바둑이, 삼발이, 애꾸눈이, 육손이, 절뚝발이/절름발이

심 화 제21항

명사나 혹은 용언의 어간 뒤에 자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된 말은 그 명사나 어간의 원형을 밝히어 적는다.

해설명사나 혹은 용언의 어간 뒤에 자…

제21항 자음으로 시작하는 접미사(-지다, -두리, -깔, -사귀, -개, -다랗다, -직하다, -숙하다)가 붙는 경우다. 자음 접미사는 연음이 일어나지 않아 형태 경계가 발음에서도 비교적 잘 유지되므로 원형을 밝히기 쉽다.

예시 분석 명사 뒤—값지다(값+-지다), 넋두리(넋+-두리), 빛깔(빛+-깔), 잎사귀(잎+-사귀). 어간 뒤—낚시(낚-+-시), 덮개(덮-+-개), 깊숙하다(깊-+-숙하다), 굵직하다(굵-+-직하다).

발음 확인 ‘값지다[갑찌다]·넋두리[넉뚜리]’는 자음군 단순화와 경음화, ‘낚시[낙씨]’는 평파열음화(음절의 끝소리 규칙)와 경음화가 일어나지만 표기는 원형.

1. 명사 뒤 예) 값지다, 홑지다, 넋두리, 빛깔, 옆댕이, 잎사귀

2. 어간 뒤 예) 낚시, 덮개, 굵다랗다, 굵직하다, 깊숙하다, 넓적하다, 높다랗다, 늙수그레하다

⚠ 예외 다만, 다음과 같은 말은 소리대로 적는다. (1) 겹받침의 끝소리가 드러나지 아니하는 것 예) 널따랗다, 널찍하다, 말끔하다, 말쑥하다, 짤따랗다, 짤막하다, 실컷 (2) 어원이 분명하지 아니하거나 본뜻에서 멀어진 것 예) 넙치, 올무, 납작하다

해설(1) 겹받침의 끝소리가 드러나지…

판별 원리 겹받침 중 실제로 발음되는 자음이 ‘앞엣것’이면 뒤 자음은 소리로 드러나지 않으므로 표기에서도 버린다.

분석 ‘넓다’는 [널따]로 앞 자음 ㄹ만 소리 난다 → ‘널따랗다·널찍하다’. ‘짧다[짤따]’ → ‘짤따랗다·짤막하다’. ‘맑다[막따]’이지만 ‘말끔·말쑥’은 ㄹ만 남은 형태로 굳었다. ‘싫것’이 아니라 ‘실컷’도 같은 부류다.

대비 반대로 뒤 자음이 소리 나면 원형을 밝힌다: 넓적하다[넙쩌카다], 넓둥글다, 굵다랗다[국따라타], 늙수그레하다[늑쑤그레하다].

수업 팁 ‘발음해 보고 어느 받침이 살아 있는지 확인 → 살아 있는 쪽으로 적는다’는 절차를 손으로 써 보게 한다.

해설(2) 어원이 분명하지 아니하거나…

분석 ‘넙치’—‘넓다’와 관련이 있어 보이나 어원 의식이 흐려져 소리대로 적는다(‘넓치’ ×). ‘올무(새·짐승을 잡는 올가미)’, ‘납작하다’도 마찬가지다.

일관성 제19항 다만, 제27항 붙임 2와 같은 논리(어원 불분명·본뜻 멀어짐 → 소리대로)다. 세 곳에서 반복되는 원리이므로 묶어서 가르치면 좋다.

암기넘어져도 오뚝이, 몇 일을 세어도 며칠.

겹받침 판별 (제21항 다만)

앞 받침만 소리 남 → 원형 ×

뒤 받침이 소리 남 → 원형 ○

발음에서 어느 받침이

살아 있는지 확인

넓다 → [널따] → 널따랗다

짧다 → [짤따] → 짤막하다

맑다 → [말끔] → 말끔하다

넓다 → [넙쩌카다] → 넓적하다

굵다 → [국따라타] → 굵다랗다

늙다 → 늙수그레하다

해설넓다 → [널따] → 널따랗다

겹받침 발음 규칙 복습 ㄼ은 원칙적으로 [ㄹ]로 발음하되, ‘밟-’과 ‘넓죽하다·넓둥글다’ 등에서는 [ㅂ]으로 발음한다(표준 발음법 제10항 다만). 그래서 ‘넓다[널따]’와 ‘넓적하다[넙쩌카다]’가 갈린다.

교사 주의 ‘밟다’의 발음은 [밥ː따]이지 [발따]가 아니다. 학생 앞에서 자주 실수하는 지점이니 확인해 둘 것.

교과서 제23항

‘-하다’나 ‘-거리다’가 붙는 어근에 ‘-이’가 붙어서 명사가 된 것은 그 원형을 밝히어 적는다.

해설‘-하다’나 ‘-거리다’가 붙는 …

제23항 판별법 어근에 ‘-하다’나 ‘-거리다’를 붙여 보아 말이 되면 원형을 밝힌다. ‘오뚝하다(○)→오뚝이’, ‘깔쭉거리다(○)→깔쭉이’, ‘홀쭉하다(○)→홀쭉이’, ‘배불뚝하다/배불뚝거리다(○)→배불뚝이’.

다만 ‘-하다·-거리다’가 붙지 않는 어근에 ‘-이’가 붙은 말은 소리대로 적는다: 개구리, 귀뚜라미, 딱따구리, 매미, 부스러기, 뻐꾸기, 얼루기. ‘개굴하다(×)·개굴거리다’는 되지만 ‘개굴이’가 아니라 ‘개구리’로 굳었다는 점을 규정이 명시한 것이다.

출제 ‘오뚜기/오뚝이’, ‘홀쭈기/홀쭉이’, ‘꿀꾸리/꿀꿀이’. 상표명 ‘오뚜기’ 때문에 학생들이 틀리기 쉬우니 짚어 줄 것.

예) 오뚝이교(오뚜기 ×), 깔쭉이(깔쭈기 ×), 꿀꿀이(꿀꾸리 ×), 눈깜짝이, 더펄이, 배불뚝이, 삐죽이, 살살이, 쌕쌕이, 코납작이, 푸석이, 홀쭉이

대상

분석 → 적용 과정

근거 규정

바른 표기

오뚝이교

‘오뚝하다’(○) → ‘-하다’가 붙는 어근 ‘오뚝-’ + ‘-이’ → 원형 밝힘

제23항

오뚝이

해설오뚝이

분석 어근 ‘오뚝-’은 ‘오뚝하다(작은 물건이 도드라지게 높다)’로 쓰이므로 제23항의 조건을 충족한다. 따라서 [오뚜기]로 소리 나도 ‘오뚝이’로 적는다.

참고 부사 ‘오뚝이(오뚝하게)’도 있다(제25항). ‘오뚝이가 오뚝이 서 있다’—앞은 명사, 뒤는 부사.

3. 합성어의 표기 (제27항 · 제28항 · 제29항)

교과서 제27항

둘 이상의 단어가 어울리거나 접두사가 붙어서 이루어진 말은 각각 그 원형을 밝히어 적는다.

해설둘 이상의 단어가 어울리거나 접두…

제27항 합성어·접두 파생어에서도 구성 요소의 모양을 유지한다. ‘꽃잎[꼰닙]’을 소리대로 적으면 ‘꽃’도 ‘잎’도 사라진다.

예시 분석 ‘부엌일[부엉닐]’—ㄴ 첨가 후 비음화. ‘물난리[물랄리]’—유음화. ‘홑몸[혼몸]’—평파열음화 후 비음화. ‘값없다[가법따]’—자음군 단순화·경음화. 발음은 크게 바뀌어도 표기는 ‘부엌+일, 물+난리, 홑+몸, 값+없다’ 그대로다.

접두사 예 새파랗다(새-+파랗다), 헛웃음(헛-+웃음), 홀아비(홀-+아비), 빗나가다(빗-+나가다).

출제 합성어의 발음 쓰기와 표기 고르기를 함께 묻는다. ‘싫증[실쯩]’이 ‘실증’이 아닌 이유(싫-+증)도 좋은 문항이다.

예) 국말이, 꺾꽂이, 꽃잎, 끝장, 물난리, 밑천, 부엌일, 싫증, 옷안, 웃옷, 젖몸살, 첫아들, 칼날, 팥알, 헛웃음,

홀아비, 홑몸, 흙내 / 값없다, 겉늙다, 굶주리다, 낮잡다, 맞먹다, 빗나가다, 빛나다, 새파랗다

붙임 2 어원이 분명하지 아니한 것은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아니한다. 예) 골병, 골탕, 끌탕, 며칠교, 아재 비, 오라비, 업신여기다, 부리나케

해설어원이 분명하지 아니한 것은 원형…

붙임 2 ‘골병·골탕·끌탕·며칠·아재비·오라비·업신여기다·부리나케’는 구성 요소를 확정할 수 없다. ‘업신여기다’는 ‘없이 여기다’에서 왔다고 보기 쉽지만 확실치 않아 소리대로 적는다.

수업 팁 ‘부리나케’는 ‘불이 나게’에서 왔다는 설이 있으나 규정은 어원 불분명으로 처리한다. 어원 이야기는 흥미를 끌되, 표기의 근거는 규정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

암기한자어 사이시옷은 딱 여섯 — 곳간·셋방·숫자·찻간·툇간·횟수.

대상

분석 → 적용 과정

근거 규정

바른 표기

꽃잎

꽃 + 잎 → 합성어, 각 단어의 원형 밝힘 ([꼰닙]으로 소리 나도 ‘꽃잎’)

제27항

꽃잎

며칠교

‘몇 월’은 [며둴]로 발음됨(받침이 [ㄷ]으로 바뀐 뒤 연음) → ‘몇+일’이라면 같은 원리로 [며딜]이어야 함 → 실제 발음은 [며칠] → ‘몇+일’의 결합으로 볼 수 없음(어원 불분명) → 소리 나는 대로 적음

제27항 붙임 2

며칠

해설며칠

논증 구조 분석 이 설명은 ‘반증’의 형식을 띤다. ①‘몇’ 뒤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실질형태소가 오면 받침 ㅊ은 대표음 [ㄷ]으로 바뀐 뒤 연음된다(음절의 끝소리 규칙 → 연음). ②실제로 ‘몇 월’은 [며둴]이다. ③따라서 ‘몇+일’이라면 [며딜]이어야 한다. ④그런데 실제 발음은 [며칠]이다. ⑤그러므로 ‘며칠’은 ‘몇+일’의 결합이 아니다(적어도 그렇게 설명되지 않는다). ⑥어원이 분명하지 않으므로 소리대로 ‘며칠’.

수업 팁 ‘몇 월’을 학생들에게 직접 소리 내어 읽게 한 뒤 [며둴]임을 확인시키는 순간이 이 설명의 핵심이다. 발음 실험 → 결론 도출의 과정을 그대로 체험시킬 수 있다.

출제 ‘몇 일(×)/며칠(○)’은 서술형에서 ‘이유를 쓰시오’로 자주 나온다. 위 ①~⑥ 중 ②③④를 쓰면 만점 답안이 된다.

★ 며칠이 ‘몇 일’이 아닌 이유 — ‘몇 월’을 [며춸]이 아니라 [며둴]로 발음하는 것처럼, ‘몇’ 뒤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말이 오면 받침 ‘ㅊ’은 대표음 [ㄷ]으로 바뀐 뒤 연음된다. ‘몇+일’이라면 [며딜]로 소리 나야 하지만 실제 발음은 [며칠]이다. 이 발음은 ‘몇’과 ‘일’의 결합으로는 설명할 수 없으므로, 어원이 분명하지 않은 말로 보아 소리 나는 대로 ‘며칠’로 적는다(제27항 붙임 2).

심 화 제28항 · 제29항

제28항 끝소리가 ‘ㄹ’인 말과 딴 말이 어울릴 적에 ‘ㄹ’ 소리가 나지 아니하는 것은 아니 나는 대로 적는다. 예) 다달이(달-달-이), 따님(딸-님), 마소(말-소), 바느질(바늘-질), 부나비(불-나비), 부삽(불-삽), 소나무(솔-나무), 싸전(쌀-전), 여닫이(열-닫이), 우짖다(울-짖다), 화살(활-살)

해설끝소리가 ‘ㄹ’인 말과 딴 말이 …

제28항 배경 국어사에서 ㄹ은 ㄴ·ㄷ·ㅅ·ㅈ 앞에서 탈락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 결과가 굳어진 말들이다.

예시 분석 솔+나무→소나무, 딸+님→따님, 말+소→마소, 바늘+질→바느질, 불+나비→부나비, 쌀+전→싸전, 활+살→화살, 열-+닫이→여닫이, 울-+짖다→우짖다.

대비 오늘날에도 ‘아들+님→아드님, 딸+님→따님’처럼 살아 있지만, ‘달+님→달님’은 탈락하지 않는다. 규칙이 아니라 굳어진 어휘 목록으로 다루어야 한다.

출제 ‘소나무·화살·따님’의 원래 형태를 복원하게 하는 문제.

제29항 끝소리가 ‘ㄹ’인 말과 딴 말이 어울릴 적에 ‘ㄹ’ 소리가 ‘ㄷ’ 소리로 나는 것은 ‘ㄷ’으로 적는다. 예) 반짇고리(바느질~), 사흗날(사흘~), 삼짇날(삼질~), 섣달(설~), 숟가락(술~), 이튿날(이틀~), 잗주름(잘~), 섣부르다(설~)

해설끝소리가 ‘ㄹ’인 말과 딴 말이 …

제29항 분석 ㄹ이 그냥 없어지지 않고 [ㄷ]으로 실현되는 부류다. 역사적으로는 사이시옷이 개입한 결과로 설명된다.

예시 하나하나 술+가락→숟가락, 설+달→섣달, 이틀+날→이튿날, 사흘+날→사흗날, 바느질+고리→반짇고리, 삼질+날→삼짇날, 설-+부르다→섣부르다.

표기 주의 [숟까락]으로 소리 나지만 ‘숫가락·숫갈’이 아니라 ‘숟가락’이다. ‘젓가락’은 ‘저+ㅅ+가락’으로 사이시옷 구성이라 ㅅ으로 적는다—‘숟가락/젓가락’ 짝은 반드시 함께 다뤄야 한다.

대상

분석 → 적용 과정

근거 규정

바른 표기

소나무

솔 + 나무 → ‘ㄹ’ 소리가 탈락 → 안 나는 대로 적음

제28항

소나무

해설소나무

분석 ‘솔’의 ㄹ이 ㄴ 앞에서 탈락했다. 발음에 없는 소리를 표기에 남길 이유가 없으므로 ‘소나무’. ‘솔나무’는 비표준.

숟가락

술 + 가락 → ‘ㄹ’이 ‘ㄷ’ 소리로 남 → ‘ㄷ’으로 적음 (숫가락 ×)

제29항

숟가락

해설숟가락

분석 ‘술(밥 한 술의 그 술)+가락’. ㄹ이 [ㄷ]으로 바뀌어 소리 나므로 ‘ㄷ’으로 적는다. ‘한 술 뜨다’의 ‘술’과 연결해 주면 어원이 살아난다.

심 화 제31항

두 말이 어울릴 적에 ‘ㅂ’ 소리나 ‘ㅎ’ 소리가 덧나는 것은 소리대로 적는다.

해설두 말이 어울릴 적에 ‘ㅂ’ 소리…

제31항 배경 — 교사 심화 이 ‘덧나는 소리’는 중세 국어의 흔적이다. (가)‘ㅂ’계: ‘쌀·씨·때’ 등은 중세에 어두 자음군 ‘ㅂㅅ·ㅂㅳ’를 가졌다(ᄡᆞᆯ). 앞말과 결합하면 그 ㅂ이 되살아난다—메+ᄡᆞᆯ→멥쌀, 벼+씨→볍씨, 해+ᄡᆞᆯ→햅쌀, 좁+쌀. (나)‘ㅎ’계: ‘머리·살·안·수·암’ 등은 중세의 ㅎ종성 체언이었다(머리ㅎ, 안ㅎ, 수ㅎ). 그 ㅎ이 뒷말 첫소리와 만나 거센소리가 된다—머리+가락→머리카락, 살+고기→살코기, 안+밖→안팎, 수+닭→수탉.

수업 팁 ‘왜 햅쌀에 ㅂ이 생기지?’라는 질문은 학생이 반드시 한다. 중세 국어 이야기를 30초만 해 주어도 규정이 암기 대상에서 이해 대상으로 바뀐다.

출제 ‘안팎·수탉·머리카락’이 왜 그렇게 적히는지 서술하게 하거나, ‘암캐/암개’ 표기 고르기.

1. ‘ㅂ’ 소리가 덧나는 것

예) 댑싸리(대ㅂ싸리), 멥쌀(메ㅂ쌀), 볍씨(벼ㅂ씨), 입때(이ㅂ때), 입쌀, 접때, 좁쌀, 햅쌀(해ㅂ쌀)

2. ‘ㅎ’ 소리가 덧나는 것

예) 머리카락(머리ㅎ가락), 살코기(살ㅎ고기), 안팎(안ㅎ밖), 수캐, 수컷, 수탉, 암캐, 암컷, 암탉

★ 접두사 ‘수-/암-’ 다음에서 거센소리를 인정하는 단어는 표준어 규정에 따라 아홉 개로 제한된다 — 수캉아지, 수캐, 수컷, 수키와, 수탉, 수탕나귀, 수톨쩌귀, 수퇘지, 수평아리(‘암-’도 동일). 그 외에는 거센소리로 적지 않는다: 수개미, 수고양이, 수벌.

해설접두사 ‘수-/암-’ 다음에서 거…

규정 근거 표준어 규정 제7항: 수컷을 이르는 접두사는 ‘수-’로 통일한다. 다만 1—거센소리를 인정하는 9개(수캉아지, 수캐, 수컷, 수키와, 수탉, 수탕나귀, 수톨쩌귀, 수퇘지, 수평아리). 다만 2—‘숫-’으로 적는 3개(숫양, 숫염소, 숫쥐).

정리 수-(원칙) / 수ㅎ→거센소리 9개 / 숫- 3개. 이 셋만 구분하면 된다. 그 밖은 ‘수개미·수벌·수고양이·수사자’처럼 ‘수-’.

암기 요령 거센소리 9개는 ‘강아지·개·것·기와·닭·당나귀·돌쩌귀·돼지·병아리’—ㄱ,ㄷ,ㅂ 계열 첫소리를 가진 말들이라는 점을 이용하면 외우기 쉽다.

4. 사이시옷 (제30항)

심 화 제30항

사이시옷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받치어 적는다.

해설사이시옷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받…

사잇소리 현상이란 두 말이 합쳐져 합성 명사가 될 때 (가)뒷말 첫소리가 된소리로 바뀌거나 (나)ㄴ 소리가 덧나거나 (다)ㄴㄴ 소리가 덧나는 현상이다. 수의적(반드시 일어나지는 않는) 현상이라는 점이 중요하다—‘고래기름’은 [고래기름], ‘밤나무’는 [밤나무]로 아무 변화가 없다.

사이시옷은 그 표지 사잇소리가 나는 합성어의 앞말이 모음으로 끝날 때, 그 자리에 ‘ㅅ’을 받쳐 적어 사잇소리가 있음을 표시한다. 즉 사이시옷은 소리를 적은 것이 아니라 현상을 표시하는 부호에 가깝다.

조항 구조 1. 고유어+고유어 / 2. 고유어+한자어 / 3. 한자어+한자어(6개 예외). 각 항 아래 (1)된소리 (2)ㄴ 덧남 (3)ㄴㄴ 덧남으로 나뉜다. 이 2차원 표를 칠판에 그려 두고 예를 채워 넣게 하면 정리가 빠르다.

1. 순 우리말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1)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 예) 나룻배, 나뭇가지, 냇가, 맷돌, 머릿기름, 모깃불, 못자리, 바닷가, 뱃길, 부싯돌, 선짓국, 쇳조각, 아랫집, 잇자국

해설(1)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

유형 1 분석 나루+배→나룻배[나루빼/나룯빼], 내+가→냇가[내ː까/낻ː까], 바다+가→바닷가, 부시+돌→부싯돌, 아래+집→아랫집.

조건 확인 (가)합성어 (나)앞말이 모음으로 끝남 (다)뒷말 첫소리가 예사소리 (라)된소리로 발음됨. 넷을 다 만족해야 사이시옷을 받친다.

중요한 반례 뒷말이 이미 된소리·거센소리로 시작하면 사이시옷을 적지 않는다. 위쪽(위쪽 ○/윗쪽 ×), 위층(○)/윗층(×), 뒤쪽, 뒤통수, 나루터. 더 된소리로 바뀔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출제 ‘등굣길·하굣길·최댓값’ 같은 한자어+고유어 구성이 실제 시험에 자주 나온다(2·유형에 해당).

(2)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것 예) 멧나물, 아랫니, 텃마당, 아랫마을, 뒷머리, 잇몸, 깻묵, 냇물, 빗물

해설(2)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유형 2 분석 코+날→콧날[콘날], 이+몸→잇몸[인몸], 내+물→냇물[낸물], 비+물→빗물[빈물].

음운 과정 사이시옷 ㅅ이 음절 끝에서 [ㄷ]으로 바뀌고(평파열음화), 그 [ㄷ]이 뒤의 비음 ㄴ·ㅁ에 동화되어 [ㄴ]이 된다(비음화). 그래서 결과적으로 ‘ㄴ이 덧난 것’처럼 들린다.

수업 팁 ‘콧날’의 발음 과정을 [콛날]→[콘날]로 판서하면 사이시옷의 정체가 눈에 보인다.

(3)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것 예) 도리깻열, 뒷윷, 두렛일, 뒷일, 뒷입맛, 깻잎, 나뭇잎, 베갯잇

해설(3)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유형 3 분석 깨+잎→깻잎[깬닙], 나무+잎→나뭇잎[나문닙], 뒤+일→뒷일[뒨ː닐], 베개+잇→베갯잇[베갠닏].

음운 과정 ①뒷말이 ‘이·야·여·요·유’로 시작하므로 ㄴ이 첨가된다([잎]→[닙]). ②사이시옷 ㅅ이 [ㄷ]으로 바뀐다. ③그 [ㄷ]이 첨가된 ㄴ 앞에서 비음화하여 [ㄴ]이 된다. 결과적으로 ㄴ이 둘 들린다.

출제 ‘나뭇잎’의 발음을 쓰고 일어난 음운 변동을 모두 밝히라는 문제가 대표적이다(ㄴ 첨가, 평파열음화, 비음화).

2. 순 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예) 귓병, 머릿방, 뱃병, 샛강, 아랫방, 자릿세, 전셋집, 찻잔, 콧병, 탯줄, 텃세, 핏기, 햇수 / 곗날, 제삿날, 훗날, 툇마루, 양칫물 / 가욋일, 예삿일, 훗일

해설2. 순 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

유형 2 분석 귀+병(病)→귓병, 자리+세(貰)→자릿세, 전세(傳貰)+집→전셋집, 코+병→콧병, 해(年)+수(數)→햇수, 계(契)+날→곗날, 제사(祭祀)+날→제삿날, 퇴(退)+마루→툇마루, 예사(例事)+일→예삿일.

핵심 조건 두 요소 중 ‘적어도 하나’가 고유어여야 한다. 한자어+한자어는 원칙적으로 제외(3번 항목의 6개만 예외).

까다로운 예 ‘찻잔·찻주전자’의 ‘차’는 한자 ‘茶’로 볼 수도 있으나 규정은 고유어로 처리하여 사이시옷을 인정한다. 반면 ‘차간(車間)’은 한자어라 ‘찻간’이 6개 예외에 들어간다. 학생이 물으면 ‘규정이 그렇게 정했다’고 분명히 답해 주는 편이 낫다.

3. 두 음절로 된 다음 한자어 예) 곳간(庫間), 셋방(貰房), 숫자(數字), 찻간(車間), 툇간(退間), 횟수(回數)

해설3. 두 음절로 된 다음 한자어

6개 예외 곳간(庫間)·셋방(貰房)·숫자(數字)·찻간(車間)·툇간(退間)·횟수(回數). 한자어끼리의 합성인데도 사이시옷을 받치는 유일한 목록이다.

암기 요령 ‘곳셋숫찻툇횟’ 여섯 글자만 외우게 한다. 또는 ‘곳간에 셋방 얻어 숫자 세다 찻간 툇간 횟수 센다’ 같은 문장으로.

대비 목록 개수(個數)·초점(焦點)·대가(代價)·시가(市價)·화병(火病)·마구간(馬廐間)·전세방(傳貰房)·기차간(汽車間)은 사이시옷을 적지 않는다. 발음은 [개ː쑤]·[초쩜]으로 된소리지만 표기에는 반영하지 않는다.

출제 1순위 ‘갯수/개수’, ‘촛점/초점’, ‘전셋집(○, 고유어 ‘집’ 포함)/전세방(○, 한자어끼리)’ 대비는 시험에 매우 자주 나온다.

★ 사이시옷의 조건: ① 합성어일 것 ② 앞말이 모음으로 끝날 것 ③ 구성 요소 중 적어도 하나는 순우리말일 것 ④ 뒷말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거나 ‘ㄴ(ㄴㄴ)’ 소리가 덧날 것.

해설사이시옷의 조건: ① 합성어일 것…

판정 절차로 쓰기 네 조건을 순서대로 통과시키는 훈련이 가장 효과적이다. 예: ‘등교+길’ → ①합성어 ○ ②‘교’가 모음으로 끝남 ○ ③‘길’이 고유어 ○ ④[등교낄]로 된소리 ○ → 등굣길.

탈락 사례 ‘해님’—‘해+님’은 파생어(‘-님’은 접미사)이므로 ①에서 탈락 → ‘햇님’(×). ‘해+빛’은 합성어이고 [해삗]으로 된소리가 나므로 ‘햇빛’(○). 이 한 쌍이 조건 ①의 중요성을 가장 잘 보여 준다.

탈락 사례 2 ‘위층’—④에서 탈락(이미 거센소리). ‘머리말’—[머리말]로 사잇소리가 나지 않으므로 ④에서 탈락(‘머릿말’ ×). ‘인사말·예사말’도 같다.

★ ⚠ 한자어끼리의 합성어에는 원칙적으로 사이시옷을 적지 않되, ‘곳간·셋방·숫자·찻간·툇간·횟수’ 여섯 개만 예외로 적는다(암기!).

해설한자어끼리의 합성어에는 원칙적으로…

교사용 보충 한자어는 각 글자가 이미 독립된 형태이므로 사이시옷 같은 표지를 끼워 넣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6개는 관용이 워낙 굳어져 예외로 인정한 것일 뿐 논리적 근거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학생에게는 ‘예외는 외우는 것’이라고 분명히 말해 주는 편이 혼란이 적다.

★ 오랜만 vs 오랫동안 — ‘오랜만’은 ‘오래간만’의 준말이므로 사이시옷이 없고(오랫만 ×), ‘오랫동안’은 ‘오래 + 동안’의 합성어이므로 사이시옷을 받쳐 적는다.

해설‘오랜만’은 ‘오래간만’의 준말이…

분석 ‘오래간만’→‘오랜만’은 준말이지 합성어가 아니므로 사이시옷 조건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 반면 ‘오랫동안’은 ‘오래(부사)+동안(명사)’의 합성어이고 [오래똥안]으로 된소리가 나므로 사이시옷을 받친다.

문장으로 익히기 ‘오랜만에 만나 오랫동안 이야기했다.’ 한 문장에 둘을 넣어 외우게 하면 헷갈리지 않는다.

출제 ‘오랫만에(×)/오랜만에(○)’는 생활 표기 오류 1순위급이다.

5. 준말 표기 (제35항 · 제39항 · 제40항)

교과서 제35항

모음 ‘ㅗ, ㅜ’로 끝난 어간에 ‘-아/-어, -았-/-었-’이 어울려 ‘ㅘ/ㅝ, ㅘㅆ/ㅝㅆ’으로 될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

해설모음 ‘ㅗ, ㅜ’로 끝난 어간에 …

제35항 원리 단모음 두 개가 만나 이중 모음 하나로 줄어드는 모음 축약이다. ㅗ+ㅏ→ㅘ, ㅜ+ㅓ→ㅝ. 줄어든 형태도 정식 표기로 인정한다.

분석 보-+-아→봐, 보-+-았-+-다→봤다, 두-+-어→둬, 주-+-었-+-다→줬다.

주의 준말과 본말이 모두 맞는 표기다. ‘보았다/봤다’ 둘 다 쓸 수 있다. 다만 ‘가아(×)’처럼 애초에 성립하지 않는 형태도 있으니 구별해야 한다(어간 끝 ㅏ+어미 -아는 필수적으로 줆: 가-+-아→가).

예) 꼬아→꽈 / 꼬았다→꽜다, 보아→봐 / 보았다→봤다교, 쏘아→쏴 / 쏘았다→쐈다, 두어→둬교 / 두었다→뒀다, 쑤어→쒀 / 쑤었다→쒔다, 주어→줘 / 주었다→줬다

붙임 1 ‘놓아’가 ‘놔’로 줄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 예) 놓아→놔, 내놓았다→내놨다교

해설‘놓아’가 ‘놔’로 줄 적에는 준…

붙임 1 분석 ‘놓-+-아’는 ㅎ이 탈락하여 [노아]가 되고, 다시 ㅗ+ㅏ가 축약되어 ‘놔’가 된다. 두 단계(ㅎ 탈락 → 모음 축약)를 거친다는 점을 보여 주면 ‘내놨다’의 구조가 명확해진다.

분석 내놓-+-았-+-다 → 내놓았다 → 내놨다. ‘내났다(×)’는 ‘놓’의 ㅗ가 사라진 잘못된 표기다.

붙임 2 ‘ㅚ’ 뒤에 ‘-어, -었-’이 어울려 ‘ㅙ, ㅙㅆ’으로 될 적에도 준 대로 적는다. 예) 괴어→괘교, 되어→돼교, 되었다→됐다교, 뵈어→봬교, 괴었다→괬다, 뵈었다→뵀다, 쇠어→쇄 / 쇠었다→쇘다, 쐬어→쐐 / 쐬었다→쐤다

해설‘ㅚ’ 뒤에 ‘-어, -었-’이 …

붙임 2 — 최다 출제 지점 ㅚ+ㅓ→ㅙ 축약이다. 되-+-어→돼, 되-+-었-+-다→됐다, 뵈-+-어→봬, 쇠-+-어→쇄, 쐬-+-어→쐐.

표기의 핵심 ‘되’는 어간만 있는 형태, ‘돼’는 어간+어미(-어)가 축약된 형태다. 따라서 어미가 필요한 자리에는 ‘돼’, 다른 어미가 이어지는 자리에는 ‘되’가 온다.

분석 예 ‘되고·되니·된다·되어서’—뒤에 다른 어미가 있으므로 ‘되’. ‘돼요·됐다·돼서·안 돼’—‘-어’가 결합해 축약됐으므로 ‘돼’. 문장 끝에 홀로 오면 반드시 ‘돼’다(‘그러면 안 되(×)/안 돼(○)’).

출제 ‘됬다(×)’는 애초에 존재할 수 없는 표기임을 강조할 것. ‘되었다’의 준말은 ‘됐다’이지 ‘됬다’가 아니다.

◆ 적용 과정

암기실력은 하루아침에 안 되지만, ‘안 돼요’는 오늘부터.

대상

분석 → 적용 과정

근거 규정

바른 표기

됐다교

되- + -었- + -다 → 되었다 → ‘ㅚ+ㅓ’가 ‘ㅙ’로 축약 → 준 대로 적음 (됬다 ×)

제35항 붙임 2

됐다

해설됐다

분석 ‘되었다’를 소리 내어 빨리 읽으면 ‘됐다’가 된다. ‘됬다’로 적으려면 ‘되었다’가 아니라 ‘되ㅆ다’ 같은 형태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형태는 없다. 준말은 반드시 본말로 풀어 검증하게 하는 것이 지도의 핵심.

봬요교

뵈- + -어요 → 뵈어요 → ‘ㅚ+ㅓ’ 축약 → 준 대로 (뵈요 ×)

제35항 붙임 2

봬요

해설봬요

분석 ‘뵈다’는 ‘웃어른을 대하다’의 뜻. 높임 표현이라 실제 사용 빈도가 높다. ‘내일 뵈요(×)/내일 봬요(○)’, ‘내일 뵈어요(○)’, ‘내일 뵙겠습니다(○, ‘뵙다’는 별개 어간)’.

내놨다교

내놓- + -았- + -다 → 내놓았다 → ‘놓아’가 ‘놔’로 줆 (내났다 ×)

제35항 붙임 1

내놨다

해설내놨다

분석 ‘내놓았다→내놨다’. ‘놓-’의 ㅗ가 ㅘ 속에 살아 있다는 점을 확인시키면 ‘내났다’가 왜 틀렸는지 바로 보인다.

안 돼요교

되- + -어요 → 되어요 → 돼요. ‘안 되요’는 ‘안 되어요’로 풀 수 없는 형태가 아니라 축약 전 형태를 잘못 적은 것

제35항 붙임 2

안 돼요

해설안 돼요

분석 ‘안 되어요’를 줄이면 ‘안 돼요’다. ‘안 되요’는 ‘되-’ 뒤에 보조사 ‘요’만 붙인 꼴인데, 어미 없이 어간에 조사가 바로 붙을 수 없으므로 성립하지 않는다.

문법적 설명 용언은 어간만으로 문장에 쓰일 수 없다. 반드시 어미가 있어야 한다. 이것이 ‘안 되(×)/안 돼(○)’의 근본 이유다.

★ 되 / 돼 판별법 ① — ‘돼’는 ‘되어’의 준말. ‘되어’로 풀어 말이 되면 ‘돼’, 안 되면 ‘되’. → 됐다(← 되었다 ○) / 되고·되니·된다(‘되어고’ ×이므로 ‘되’)

해설‘돼’는 ‘되어’의 준말. ‘되어…

판별법 ①의 원리 ‘돼’ 자리에 ‘되어’를 넣어 보는 것은 곧 형태소를 복원해 보는 것이다. 문법적으로 가장 정확한 방법이므로 이것을 기본으로 삼아야 한다.

연습 문장 ‘그렇게 하면 안 돼(←안 되어 ○)’, ‘열심히 하면 잘될 거야(←잘되어ㄹ ×, 따라서 ‘되’)’, ‘의사가 됐다(←되었다 ○)’.

★ 되 / 돼 판별법 ② (하/해 대입) — ‘되’ 자리에 ‘하’, ‘돼’ 자리에 ‘해’를 넣어 자연스러운 쪽을 고른다. → 안 해요(자연스러움) → 안 돼요(○) / 하고(자연스러움) → 되고(○)

해설‘되’ 자리에 ‘하’, ‘돼’ 자…

판별법 ②의 원리 ‘하다’도 ‘하-+-어→해’로 같은 축약을 겪는다. ‘되:돼 = 하:해’의 비례 관계를 이용한 요령이다. 학생들이 가장 빨리 익히는 방법이라 실전용으로 좋다.

주의 요령은 요령일 뿐, 원리(판별법 ①)를 먼저 이해시킨 뒤에 제시해야 응용력이 생긴다.

연습 ‘안 돼요/안 해요(○)’, ‘되고/하고(○)’, ‘됐어/했어(○)’, ‘되지/하지(○)’.

★ 이에요 / 예요 — 받침 있는 말 뒤에는 ‘이에요’(책이에요, 학생이에요), 받침 없는 말 뒤에는 준말 ‘예요’(나예요, 저예요). ‘아니에요’는 ‘아니-’ 뒤에 ‘-에요’가 붙은 것이므로 ‘아니예요’로 적지 않는다.

해설받침 있는 말 뒤에는 ‘이에요’(…

구조 분석 ‘이에요’=서술격 조사 어간 ‘이-’+어미 ‘-에요’. 앞말에 받침이 없으면 ‘이’가 앞 음절에 붙어 축약된다: 나+이에요→나예요, 저+이에요→저예요, 영수+이에요→영수예요.

받침 있는 경우 책+이에요→책이에요(축약 불가). ‘책이예요(×)’.

아니에요 ‘아니다’는 형용사여서 서술격 조사 ‘이-’가 필요 없다. 어간 ‘아니-’+‘-에요’ → ‘아니에요’(준말 ‘아녜요’). ‘아니예요(×)’.

사람 이름 받침 있는 이름은 ‘-이’가 붙는 관용이 있어 ‘영숙이예요’도 가능하다(영숙이+예요). 학생이 헷갈리는 지점이니 알아 둘 것.

★ 뵈 / 봬 판별법 — ‘봬’는 ‘뵈어’의 준말. → 월요일에 봬요(○)·내일 봬(← 뵈어 ○) / 뵈요(×)·내일 뵈(×)

해설‘봬’는 ‘뵈어’의 준말.

정리 ‘되:돼’와 완전히 같은 구조다. ‘뵈-’는 어간, ‘봬’는 ‘뵈어’의 축약. 그래서 ‘내일 봬요(○)/내일 뵈요(×)’, ‘내일 봬(○)/내일 뵈(×)’.

실용 문자 메시지에서 자주 쓰는 표현이라 학생들의 관심이 높다. ‘뵙겠습니다’는 ‘뵙다’라는 별도의 겸양 동사여서 ‘봽겠습니다(×)’가 아님도 함께 짚어 준다.

심 화 제39항

어미 ‘-지’ 뒤에 ‘않-’이 어울려 ‘-잖-’이 될 적과 ‘-하지’ 뒤에 ‘않-’이 어울려 ‘-찮-’이 될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

해설어미 ‘-지’ 뒤에 ‘않-’이 어…

제39항 분석 (가)‘-지 않-’→‘-잖-’: 그렇지 않은→그렇잖은, 적지 않은→적잖은. (나)‘-하지 않-’→‘-찮-’: 만만하지 않다→만만찮다, 변변하지 않다→변변찮다. ‘하’의 ㅎ과 ‘지’가 어울려 거센소리 ㅊ이 된 것이다.

표기 주의 줄어든 형태는 ‘잖/찮’으로 적고 ‘쟎/챦’으로 적지 않는다(1988년 개정으로 통일). ‘괜찮다·귀찮다·점잖다’도 마찬가지.

출제 ‘그렇잖아(○)/그렇찮아(×)’, ‘만만찮다(○)/만만잖다(×)’ 구분. 앞에 ‘하’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로 결정된다.

예) 그렇지 않은→그렇잖은, 적지 않은→적잖은, 만만하지 않다→만만찮다, 변변하지 않다→변변찮다

심 화 제40항

어간의 끝음절 ‘하’의 ‘ㅏ’가 줄고 ‘ㅎ’이 다음 음절의 첫소리와 어울려 거센소리로 될 적에는 거센소리로 적는다.

해설어간의 끝음절 ‘하’의 ‘ㅏ’가 …

제40항 원리 ‘하’의 모음 ㅏ가 탈락하면 ㅎ만 남고, 이 ㅎ이 뒤 자음(ㄱ,ㄷ,ㅈ,ㅂ)과 만나 거센소리(ㅋ,ㅌ,ㅊ,ㅍ)가 된다. 자음 축약(거센소리되기)이다.

분석 간편하게→간편ㅎ게→간편케, 연구하도록→연구토록, 다정하다→다정타, 흔하다→흔타.

핵심 조건 ‘하’ 앞 글자가 울림소리(모음, ㄴ·ㄹ·ㅁ·ㅇ)일 때 이 방식으로 준다. 아래 붙임 2와 반드시 짝지어 가르쳐야 한다.

예) 간편하게→간편케, 연구하도록→연구토록, 가하다→가타, 다정하다→다정타, 정결하다→정결타, 흔하다→흔타

붙임 1 ‘ㅎ’이 어간의 끝소리로 굳어진 것은 받침으로 적는다. 예) 않다(← 아니하다)교, 않고, 않지, 않든지 / 그렇다(← 그러하다), 그렇고, 그렇지 / 아무렇다, 어떻다, 이렇다, 저렇다

해설‘ㅎ’이 어간의 끝소리로 굳어진 …

붙임 1 분석 ‘아니하다→않다’, ‘그러하다→그렇다’, ‘어떠하다→어떻다’, ‘이러하다→이렇다’. ‘하’의 ㅎ이 앞 음절 받침으로 내려앉아 어간의 일부로 굳었다.

활용 확인 않고[안코], 않지[안치], 그렇고[그러코], 어떻게[어떠케]—받침 ㅎ이 뒤 자음과 축약되어 거센소리로 발음된다.

연결 이 붙임이 뒤에 나오는 ‘안/않’ 구별의 문법적 근거다. ‘않-’은 어간이므로 반드시 어미가 뒤따라야 한다.

붙임 2 어간의 끝음절 ‘하’가 아주 줄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

해설어간의 끝음절 ‘하’가 아주 줄 …

붙임 2 원리 ‘하’ 앞 글자의 받침이 안울림소리(ㄱ·ㅂ·ㅅ)이면 ‘하’ 전체가 통째로 탈락한다. 남는 ㅎ이 없으므로 거센소리도 생기지 않는다.

분석 생각하건대→생각건대(생각컨대 ×), 깨끗하지 않다→깨끗지 않다(깨끗치 ×), 넉넉하지 않다→넉넉지 않다, 익숙하지 않다→익숙지 않다, 섭섭하지 않다→섭섭지 않다.

대비 훈련 ‘간편하지→간편치(울림소리 ㄴ 뒤)’ vs ‘깨끗하지→깨끗지(안울림소리 ㅅ 뒤)’를 나란히 판서하면 규칙이 한눈에 들어온다.

출제 ‘생각건대/생각컨대’, ‘익숙지/익숙치’는 고난도 문항으로 자주 나온다.

예) 거북하지→거북지, 생각하건대→생각건대, 생각하다 못해→생각다 못해, 깨끗하지 않다→깨끗지 않다, 넉넉하지 않다→넉넉지 않다, 섭섭하지 않다→섭섭지 않다, 익숙하지 않다→익숙지 않다

붙임 3 다음과 같은 부사는 소리대로 적는다.

해설다음과 같은 부사는 소리대로 적는…

붙임 3 분석 ‘결단코·결코·기필코·무심코·정녕코·필연코·한사코’는 ‘-하고’가 줄어든 형태가 부사로 굳은 것이고, ‘아무튼·하여튼·요컨대·하마터면’은 어원 의식이 흐려졌다. 어느 쪽이든 하나의 부사로 굳었으므로 분석하지 않고 소리대로 적는다.

주의 ‘아무튼’은 ‘아뭏든(×)’으로 적지 않는다. ‘어떻든·아무렇든’은 용언의 활용형이라 ㅎ을 밝혀 적는 것과 대비된다.

예) 결단코, 결코, 기필코, 무심코, 아무튼, 요컨대, 정녕코, 필연코, 하마터면, 하여튼, 한사코

암기곰곰이 생각해도 ‘곰곰이’, 깨끗이 씻어도 ‘깨끗이’.

‘하’가 주는 방식

조건

적용 예

‘ㅏ’만 탈락

→ 거센소리

유성음(모음, ㄴ·ㄹ·ㅁ·ㅇ) 뒤

간편하게→간편케, 흔하지→흔치, 무심하지→무심치, 연구하도록→연구토록

해설‘ㅏ’만 탈락 → 거센소리

정리 ‘하’ 앞이 울림소리면 ‘ㅏ’만 떨어지고 ㅎ이 살아 거센소리를 만든다. 간편하게→간편케, 흔하지→흔치, 무심하지→무심치, 부지런하지→부지런치, 연구하도록→연구토록, 회상하건대→회상컨대.

실전 요령 앞 글자에 받침이 없거나 받침이 ㄴ·ㄹ·ㅁ·ㅇ이면 ‘ㅊ/ㅋ/ㅌ’ 계열, 받침이 ㄱ·ㅂ·ㅅ이면 ‘지/건대/기’ 그대로. 이 한 줄이면 대부분 해결된다.

‘하’ 통째 탈락

무성음(ㄱ·ㅂ·ㅅ 받침) 뒤

생각하건대→생각건대, 깨끗하지→깨끗지, 답답하지→답답지, 익숙하지→익숙지

★ 안 / 않 구별 — ‘안’은 부사 ‘아니’의 준말로 뒷말과 띄어 쓰고, ‘않-’은 용언 ‘아니하-’의 준말로 어미 앞에 쓰인다. ‘않-’ 뒤에는 다른 용언의 어간이 올 수 없다. → 안 되는(○)/않되는(×), 안 하던·않던·아니하던(○)/않하던(×)

해설‘안’은 부사 ‘아니’의 준말로 …

품사가 다르다 ‘안’=부사(수식어) → 뒷말과 띄어 쓴다. ‘않-’=용언의 어간(서술어) → 반드시 어미가 붙는다(않다, 않고, 않는, 않아).

구조 분석 ‘밥을 안 먹었다’=부사 ‘안’+동사 ‘먹었다’. ‘밥을 먹지 않았다’=본용언 ‘먹지’+보조 용언 ‘않았다’. 위치가 다르다는 점이 결정적이다—‘안’은 용언 앞, ‘않-’은 ‘-지’ 뒤.

출제 ‘않되다(×)/안 되다(○)’, ‘않하다(×)/안 하다(○)’. ‘않-’ 뒤에 다른 용언 어간이 바로 올 수 없다는 원칙 한 줄로 모두 걸러진다.

★ 안 / 않 판별법 (아니/아니하 대입) — ‘아니’로 바꿔 자연스러우면 ‘안’(아니 되는 → 안 되는), ‘아니하-’로 바꿔야 자연스러우면 ‘않-’(먹지 아니하다 → 먹지 않다).

해설‘아니’로 바꿔 자연스러우면 ‘안…

판별 절차 ①문장에서 그 자리에 ‘아니’를 넣어 본다 → 되면 ‘안’(띄어 씀). ②‘아니하-’를 넣어야 되면 ‘않-’(붙여 씀).

연습 ‘공부를 (안/않) 한다’→‘아니 한다’ ○ → ‘안 한다’. ‘공부를 하지 (안/않)는다’→‘하지 아니한다’ ○ → ‘하지 않는다’.

추가 요령 ‘않’을 지웠을 때 문장이 성립하면 원래 ‘안’이 맞다. ‘안 먹었다’에서 ‘안’을 지우면 ‘먹었다’로 성립하지만, ‘먹지 않았다’에서 ‘않았다’를 지우면 ‘먹지’만 남아 성립하지 않는다.

Ⅳ. 그 밖의 주요 규정

1. 부사의 끝음절 ‘-이 / -히’ (제25항 · 제51항)

교과서 제25항 · 제51항

제25항 ‘-하다’가 붙는 어근에 ‘-히’나 ‘-이’가 붙어서 부사가 되거나, 부사에 ‘-이’가 붙어서 뜻을 더하는 경우에는 그 어근이나 부사의 원형을 밝히어 적는다. 예) 급히, 꾸준히, 도저히, 딱히, 어렴풋이, 깨끗이 / 곰곰이교, 더욱이, 생긋이, 오뚝이교, 일찍이, 해죽이

해설‘-하다’가 붙는 어근에 ‘-히’…

제25항 총론 두 가지를 규정한다. ①‘-하다’가 붙는 어근+‘-히/-이’ → 원형 밝힘(급히, 꾸준히, 깨끗이). ②부사+‘-이’ → 원형 밝힘(곰곰이, 더욱이, 일찍이).

②의 분석 ‘더욱이’=부사 ‘더욱’+‘-이’, ‘일찍이’=부사 ‘일찍’+‘-이’, ‘곰곰이’=부사 ‘곰곰’+‘-이’. ‘더우기·일찌기·곰곰히’는 모두 틀린 표기다(1988년 개정으로 정리).

붙임 ‘-하다’가 붙지 않는 말은 소리대로: 갑자기(갑작하다 ×), 반드시(반듯하다는 별개 말), 슬며시.

출제 ‘일찍이/일찌기’, ‘더욱이/더우기’, ‘곰곰이/곰곰히’ 고르기.

붙임 ‘-하다’가 붙지 않는 경우에는 소리대로 적는다. 예) 갑자기, 반드시(꼭), 슬며시

제51항 부사의 끝음절이 분명히 ‘이’로만 나는 것은 ‘-이’로 적고, ‘히’로만 나거나 ‘이’나 ‘히’로 나는 것은 ‘-히’로 적는다.

해설부사의 끝음절이 분명히 ‘이’로만…

제51항의 한계와 보완 규정은 발음을 기준으로 삼지만, 화자마다 발음 인식이 달라 실제로는 판단이 어렵다. 그래서 아래의 경향성(형태 조건)을 함께 익혀야 실전에서 쓸 수 있다.

경향 1 — ‘-이’로 적는 경우 (가)첩어·준첩어 뒤: 겹겹이, 번번이, 일일이, 집집이, 틈틈이, 나날이. (나)ㅅ 받침 뒤: 깨끗이, 따뜻이, 느긋이, 버젓이, 의젓이, 산뜻이. (다)ㅂ 불규칙 용언 뒤: 가까이, 날카로이, 새로이, 괴로이. (라)‘-하다’가 붙지 않는 어근 뒤: 굳이, 많이, 헛되이.

경향 2 — ‘-히’로 적는 경우 ‘-하다’가 붙는 어근 뒤가 대부분: 급히, 속히, 정확히, 조용히, 분명히, 열심히, 꼼꼼히, 솔직히.

주의 (나)의 ㅅ 받침 조건이 경향 2보다 우선한다. ‘깨끗하다’가 되지만 ‘깨끗이’로 적는 이유다.

출제 ‘깨끗이/깨끗히’, ‘곰곰이/곰곰히’, ‘솔직히/솔직이’—내신 단골이다.

‘이’로만 나는 것 예) 가붓이, 깨끗이, 나붓이, 느긋이, 따뜻이, 반듯이, 버젓이, 산뜻이, 의젓이, 가까이, 고이, 날카로이, 많이, 헛되이, 겹겹이, 번번이, 일일이, 집집이, 틈틈이

‘히’로만 나는 것 예) 극히, 급히, 딱히, 속히, 작히, 족히, 특히, 엄격히, 정확히

‘이, 히’로 나는 것 예) 솔직히, 가만히, 간편히, 나른히, 각별히, 소홀히, 쓸쓸히, 정결히, 과감히, 꼼꼼히, 심히, 열심히, 급급히, 답답히, 섭섭히, 공평히, 능히, 당당히, 분명히, 상당히, 조용히, 간소히, 고요히, 도저히

대상

분석 → 적용 과정

근거 규정

바른 표기

곰곰이교

부사 ‘곰곰’ + ‘-이’ → 원형 밝힘 + 끝음절이 [이]로만 남 → ‘-이’ (곰곰히 ×)

제25항·제51항

곰곰이

해설곰곰이

분석 ‘곰곰’은 그 자체로 부사(곰곰 생각해 보다)다. 여기에 ‘-이’가 붙어 ‘곰곰이’가 됐다. ‘곰곰하다’라는 말은 없으므로 ‘-히’가 붙을 자리가 아니다. 첩어라는 점(경향 1-(가))에서도 ‘-이’다. 두 근거가 모두 ‘-이’를 가리킨다.

깨끗이

‘깨끗하다’가 붙는 어근이지만 ‘ㅅ’ 받침 → [이]로만 남 → ‘-이’

제51항

깨끗이

해설깨끗이

분석 ‘-하다’가 붙으므로 경향 2를 따르면 ‘-히’일 것 같지만, 어근이 ㅅ 받침으로 끝나면 ‘-이’로 적는다는 조건이 우선한다. 같은 부류: 따뜻이, 느긋이, 버젓이, 의젓이, 지긋이, 뜨뜻이.

주의 ‘지긋이(나이가 많이)’와 ‘지그시(슬며시 힘을 주어)’는 다른 말이다.

정확히

‘정확하다’ 가능 + [히]로 남 → ‘-히’

제51항

정확히

해설정확히

분석 ‘정확하다’가 성립하고 어근이 ㄱ 받침이므로 ‘-히’. 같은 부류: 엄격히, 급히, 속히, 딱히, 족히. ‘-하다’가 붙고 ㅅ 받침이 아니면 대체로 ‘-히’라고 정리하면 된다.

★ 경향성 암기 — ‘-하다’가 붙을 수 있는 말은 대체로 ‘-히’(간편히, 조용히), 다만 어근이 ‘ㅅ’ 받침으로 끝나면 ‘-이’(깨끗이, 따뜻이, 느긋이). ‘-하다’가 붙지 않는 말, 첩어(겹겹이, 번번이), ‘ㅂ’ 불규칙 용언(가까이, 날카로이)은 ‘-이’.

해설‘-하다’가 붙을 수 있는 말은 …

교사용 정리 학생에게는 다음 3단계 절차를 주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①첩어인가? → ‘-이’(틈틈이, 번번이). ②어근이 ㅅ 받침인가? → ‘-이’(깨끗이, 느긋이). ③그 밖에 ‘-하다’가 붙는가? → ‘-히’(조용히, 정확히). 아니면 ‘-이’(굳이, 가까이).

예외 대비 ‘도저히’는 ‘-하다’가 붙고(도저하다) [히]로 나므로 ‘-히’. ‘고요히·간소히’도 마찬가지. 반대로 ‘많이·헛되이’는 ‘-하다’가 붙지 않아 ‘-이’.

2. 어미·접미사의 소리 표기 (제53항 · 제54항)

교과서 제53항

다음과 같은 어미는 예사소리로 적는다. 예) -(으)ㄹ거나(-ㄹ꺼나 ×), -(으)ㄹ걸(-ㄹ껄 ×), -(으)ㄹ게교(-ㄹ께 ×), -(으)ㄹ세, -(으)ㄹ세라, -(으)ㄹ수록, -(으)ㄹ지, -(으)ㄹ지라도, -(으)ㄹ지언정, -(으)ㄹ진대, -올시다

해설다음과 같은 어미는 예사소리로 적…

제53항 원리 ‘-(으)ㄹ’ 뒤에서는 예사소리가 반드시 된소리로 발음된다(관형사형 어미 ㄹ 뒤 경음화, 표준 발음법 제27항). 필연적 경음화이므로 표기에 반영하지 않는다—제5항 다만과 정확히 같은 논리다.

예시 분석 -(으)ㄹ게[께], -(으)ㄹ걸[껄], -(으)ㄹ수록[쑤록], -(으)ㄹ지[찌], -(으)ㄹ지라도, -(으)ㄹ진대, -올시다. 모두 소리와 달리 예사소리로 적는다.

출제 ‘할게/할께’, ‘갈걸/갈껄’, ‘할수록/할쑤록’—전부 앞엣것이 정답.

암기[께]로 들려도 ‘-ㄹ게’, 뭘 고르든 ‘-든지’.

⚠ 예외 다만, 의문을 나타내는 다음 어미들은 된소리로 적는다. 예) -(으)ㄹ까?, -(으)ㄹ꼬?, -(스)ㅂ니까?, -(으)리까?, -(으)ㄹ쏘냐?

해설다만, 의문을 나타내는 다음 어미…

예외의 근거 의문형 어미는 역사적으로 된소리 표기가 굳어진 관용을 인정한 것이다. -(으)ㄹ까, -(으)ㄹ꼬, -(스)ㅂ니까, -(으)리까, -(으)ㄹ쏘냐.

한 줄 정리 ‘물음표가 붙는 어미만 된소리’로 기억시키면 거의 틀리지 않는다.

대비 훈련 ‘갈게(○)/갈까?(○)’, ‘할걸(○)/할꼬?(○)’를 나란히 써서 확인시킨다.

대상

분석 → 적용 과정

근거 규정

바른 표기

일어날게요교

일어나- + -ㄹ게 + 요 → [일어날께요]로 소리 나도 어미는 예사소리로 적음

제53항

일어날게요

해설일어날게요

분석 ‘일어나-’(어간)+‘-ㄹ게’(약속·의지의 종결 어미)+‘요’(높임 보조사). 어미가 예사소리로 적히므로 ‘일어날게요’. 보조사 ‘요’는 제17항에 따라 ‘요’.

실생활 메신저에서 ‘할께요·갈께요’로 쓰는 일이 압도적으로 많다. 실제 대화 캡처를 보여 주고 고치게 하는 활동이 효과적이다.

갈까?

의문을 나타내는 어미 → 된소리로 적음

⚠ 제53항 다만

갈까?

해설갈까?

분석 ‘가-+-ㄹ까?’—의문의 뜻이므로 된소리 표기. ‘무엇을 할까?’, ‘어디로 갈꼬?’, ‘그런 일이 있을쏘냐?’ 모두 같다.

심 화 제54항

다음과 같은 접미사는 된소리로 적는다.

해설다음과 같은 접미사는 된소리로 적…

제54항 원리 이들 접미사는 앞말의 받침과 관계없이 언제나 된소리로 실현되므로, 형태를 하나로 고정해 된소리로 적는다. 앞의 제5항 다만(필연적 경음화는 안 적음)과 달리, 여기서는 ‘형태의 일관성’이 우선한다.

예시 분석 -꾼(심부름꾼, 일꾼, 지게꾼—‘-군’으로 적지 않음), -깔(때깔, 빛깔, 성깔), -때기(귀때기, 볼때기, 판자때기), -꿈치(뒤꿈치, 팔꿈치), -빼기(곱빼기, 이마빼기, 코빼기).

중요 대비 ‘뚝배기·학배기’는 접미사 ‘-빼기’가 붙은 말이 아니라 한 형태소이므로 ‘배기’로 적는다. ‘곱빼기(○)/곱배기(×)’, ‘뚝배기(○)/뚝빼기(×)’—짝으로 외우게 할 것.

참고 ‘나이배기·언덕배기·한 살배기’도 ‘배기’로 적는다. ‘-배기/-빼기’는 목록으로 굳어져 있으므로 헷갈리면 사전을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예) -꾼: 심부름꾼(심부름군 ×), 익살꾼, 일꾼, 장난꾼, 지게꾼 / -깔: 때깔, 빛깔, 성깔 / -때기: 귀때기, 볼때기, 판자때기 / -꿈치: 뒤꿈치, 팔꿈치 / -빼기: 곱빼기, 이마빼기, 코빼기 (cf. 뚝배기)

3. ‘-더라, -던’과 ‘-든지’ (제56항)

교과서 제56항

‘-더라, -던’과 ‘-든지’는 다음과 같이 적는다.

해설‘-더라, -던’과 ‘-든지’는 …

제56항 핵심 의미로 구분한다. (가)‘-더-’ 계열=과거 회상(직접 경험한 일을 떠올림). (나)‘-든지’=선택(어느 것이든 상관없음).

형태 분석 ‘-던’=회상의 선어말 어미 ‘-더-’+관형사형 어미 ‘-ㄴ’. ‘깊던 물’=예전에 깊었던 것을 내가 기억한다는 뜻.

판별법 ‘-든지’ 자리에는 ‘-거나’를 넣어 보면 된다. ‘가든지 오든지’→‘가거나 오거나’ ○. ‘춥던지’→‘춥거나’ ×.

출제 ‘얼마나 춥던지(○, 회상)/춥든지(×)’, ‘밥을 먹든지 빵을 먹든지(○, 선택)’—의미로 물어보는 문제가 대부분이다.

1. 지난 일을 나타내는 어미는 ‘-더라, -던’으로 적는다. 예) 지난 겨울은 몹시 춥더라. / 깊던 물이 얕아졌다. / 그렇게 좋던가? / 그 사람 말 잘하던데! / 얼마나 놀랐던지 몰라.

2. 물건이나 일의 내용을 가리지 아니하는 뜻을 나타내는 조사와 어미는 ‘(-)든지’로 적는다. 예) 배든지 사과든지 마음대로 먹어라. / 가든지 오든지 마음대로 해라.

교과서 활동 적용 집에 가든지 학교에 가든지 해라(선택). / 얼마나 날씨가 춥던지 길이 꽁꽁 얼어 버렸다(과거 회상). / 선주는 공부가 재미있었던지 줄곧 책만 보고 있었다(막연한 의문).

해설얼마나 날씨가 춥던지 길이 꽁꽁 …

분석 ‘-던지’는 (가)과거에 경험한 일을 회상하면서 (나)그 정도가 막연함을 나타낸다. ‘얼마나 ~던지’ 구문이 대표적이다.

대비 예문 ‘선주는 공부가 재미있었던지 줄곧 책만 보았다’—과거의 일에 대한 막연한 추측·의문. ‘집에 가든지 학교에 가든지 해라’—선택. 세 예문을 나란히 놓고 ‘시간이냐 선택이냐’를 묻는 방식으로 지도한다.

4. 구별하여 적는 말 (제57항)

심 화 제57항

다음 말들은 각각 구별하여 적는다. (아래 표는 주요 항목 발췌)

해설다음 말들은 각각 구별하여 적는다…

제57항 총론 소리는 같거나 비슷하지만 뜻이 다른 말들을 표기로 구별한다. 동음이의어·유의어를 형태로 갈라놓는 것이므로, 암기가 아니라 ‘의미 분석 + 형태 분석’으로 접근해야 한다.

분석의 두 축 (가)어원이 다른 말(가름/갈음, 거름/걸음) (나)피동·사동 접미사의 유무(걷히다, 닫히다, 받히다, 맞히다). 특히 (나)는 문법 단원(피동·사동)과 직결되므로 함께 묶어 가르치면 효율이 두 배가 된다.

출제 문장 속 빈칸에 알맞은 말 고르기, 밑줄 친 말의 쓰임이 옳지 않은 것 고르기가 정형이다.

형태

뜻 / 예문

형태 · 뜻 / 예문

가름 / 갈음

가름: 둘로 나눔. → 둘로 가름. 편을 가름.

갈음: 다른 것으로 바꿈. → 새 책상으로 갈음하였다. 연하장으로 세배를 갈음했다.

해설가름 / 갈음

형태 분석 ‘가름’=가르-(가르다: 나누다)+-ㅁ. ‘갈음’=갈-(갈다: 바꾸다)+-음.

의미 대비 가름=나누기(승부를 가름, 편을 가름). 갈음=바꾸기·대신하기(인사말로 축사를 갈음합니다).

실용 ‘이것으로 인사를 갈음합니다’는 공식 행사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이라 예문으로 좋다.

거름 / 걸음

거름: 비료. → 풀을 썩인 거름.

걸음: 걷는 동작. → 빠른 걸음.

해설거름 / 걸음

형태 분석 ‘거름’은 ‘걸다(땅이 기름지다)’와 관련되지만 오늘날 어원 의식이 멀어져 소리대로 적는다(제19항 다만). ‘걸음’=걷-(걷다)+-음, ㄷ 불규칙으로 어간이 ‘걸-’이 된 뒤 결합.

구분법 밭에 뿌리면 거름, 발로 하면 걸음.

연결 제19항 다만에서 이미 다룬 예이므로, 두 단원을 오가며 확인시키면 기억이 오래간다.

거치다 / 걷히다

거치다: 경유하다. → 대전을 거쳐서 논산으로 간다.

걷히다(‘걷다’의 피동사) → 안개가 걷힌다. 세금이 잘 걷힌다.

해설거치다 / 걷히다

형태 분석 ‘거치다’는 자체가 하나의 동사(어떤 곳을 지나거나 과정을 겪다). ‘걷히다’=걷-+-히-(피동 접미사)+-다, ‘걷다’의 피동사.

판별법 피동 접미사 ‘-히-’가 들어 있으면 ‘저절로 그렇게 됨’의 뜻이 있다. ‘안개가 걷힌다’—누가 걷은 것이 아니라 저절로 걷힌다.

문장 대비 ‘대전을 거쳐 논산으로 간다’(경유) / ‘외상값이 잘 걷힌다’(피동).

걷잡다 / 겉잡다

걷잡다: 붙들어 잡다. → 걷잡을 수 없는 사태.

겉잡다: 겉으로 어림잡다. → 겉잡아서 50만 명 정도.

해설걷잡다 / 겉잡다

형태 분석 ‘걷잡다’=걷-(거두다)+잡다 → 거두어 붙잡다. ‘겉잡다’=겉+잡다 → 겉으로만 어림하여 헤아리다.

관용 ‘걷잡을 수 없다’는 부정 표현으로만 쓰이는 것이 보통이다(걷잡을 수 없는 사태,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불길).

구분법 ‘겉’이라는 글자가 보이면 ‘겉으로 어림잡기’—형태에 뜻이 그대로 들어 있다.

그러므로 /

그럼으로(써)

그러므로(그러니까) → 그는 부지런하다. 그러므로 잘 산다.

그럼으로(써)(그렇게 하는 것으로) → 그는 열심히 일한다. 그럼으로(써) 삶에 보람을 느낀다.

해설그러므로 / 그럼으로(써)

형태 분석 ‘그러므로’=그러-+-므로(까닭·이유의 연결 어미). ‘그럼으로(써)’=그러-+-ㅁ(명사형 어미)+으로(써)(수단·방법의 조사).

의미 대비 그러므로=이유·근거(따라서). 그럼으로써=수단·방법(그렇게 하는 것으로써).

판별법 ‘써’를 붙여 자연스러우면 ‘그럼으로(써)’, 어색하면 ‘그러므로’. 어미 ‘-므로’에는 ‘써’가 붙지 못한다.

확장 같은 원리로 ‘함으로써(수단)/하므로(이유)’, ‘잊음으로써/잊으므로’를 대비시킬 수 있다. 서술형 단골.

암기목걸이는 목에 걸고, 목거리는 병원에 간다.

느리다 / 늘이다

/ 늘리다

느리다: 속도가 더디다. → 걸음이 느리다.

늘이다: 길게 하다. → 고무줄을 늘인다. 바지 길이를 늘인다.

늘리다: 많게·크게 하다. → 수출량을 더 늘린다.

해설느리다: 속도가 더디다.

삼각 구도 분석 (가)느리다=속도가 더디다(형용사). (나)늘이다=본래보다 길게 하다(길이). (다)늘리다=수·양·크기를 많게 하다.

형태 ‘늘이다’=늘-+-이-, ‘늘리다’=늘-+-리-. 둘 다 ‘늘다’의 사동사인데 대상이 다르다.

예문 대비 고무줄을 늘인다(길이) / 재산을 늘린다(양) / 바짓단을 늘인다(길이) / 인원을 늘린다(수).

출제 ‘실력을 늘리다(○)/늘이다(×)’ 같은 문항이 자주 나온다.

(으)로서 /

(으)로써

(으)로서: 지위·신분·자격. → 사람으로서 그럴 수는 없다. 교사로서 말한다.

(으)로써: 재료·수단·도구. → 닭으로써 꿩을 대신했다. 대화로써 갈등을 푼다.

해설(으)로서 / (으)로써

핵심 구별 ‘로서’=자격·지위·신분(사람으로서, 교사로서, 시작으로서). ‘로써’=재료·수단·도구·기준(칼로써, 대화로써, 오늘로써).

암기 요령 ‘써’에는 ‘쓰다(사용하다)’가 들어 있다 → 수단. ‘서’는 ‘서다(서 있는 자리=자격)’ → 자격.

함정 ‘오늘로써 사흘째다’처럼 시간의 기준에도 ‘로써’를 쓴다. 또 ‘~로서’ 자리에 ‘~의 자격으로’를 넣어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한 검증법.

출제 서술형·객관식 모두 빈출. ‘학생으로서 할 일’, ‘말로써 천 냥 빚을 갚는다’를 표준 예문으로 외우게 한다.

다리다 / 달이다

다리다: 다리미질. → 옷을 다린다.

달이다: 끓여서 진하게 하다. → 약을 달인다.

해설다리다 / 달이다

구별 다리다=다리미로 옷을 펴다. 달이다=액체를 끓여 진하게 하다(약을 달이다, 간장을 달이다).

형태 ‘달이다’는 ‘달다(액체가 끓어 졸아들다)’에 사동 접미사 ‘-이-’가 붙은 말로 본다. 어원 설명보다 ‘무엇을 하는 행동인가’로 구별시키는 편이 실용적이다.

암기 옷은 다리고, 약은 달인다.

다치다 / 닫히다

/ 닫치다

다치다: 상처를 입다. → 부주의로 손을 다쳤다.

닫히다(‘닫다’의 피동사) → 문이 저절로 닫혔다.

닫치다(‘닫다’의 강세어) → 문을 힘껏 닫쳤다.

해설다치다 / 닫히다 / 닫치다

삼각 구도 (가)다치다=상처를 입다. (나)닫히다=닫-+-히-(피동), 저절로/남에 의해 닫히다. (다)닫치다=닫-+-치-(강세 접미사), 세게 닫다.

접미사 정리 ‘-히-’는 피동·사동, ‘-치-’는 강세를 더하는 접미사(부딪치다, 밀치다, 넘치다).

문장 대비 문이 저절로 닫혔다(피동) / 그는 문을 힘껏 닫쳤다(강세) / 문에 손을 다쳤다(상해).

마치다 / 맞히다

마치다: 끝내다. → 일과를 마친다.

맞히다: 적중·명중. → 활로 과녁을 맞힌다. 답을 (알아)맞힌다. 침을 맞힌다.

cf. 맞추다: 서로 대어 보다·조립하다. → 퍼즐을 맞추다. 친구와 답을 맞추어 보다.

해설마치다 / 맞히다

구별 구도 (가)마치다=끝내다. (나)맞히다=맞-+-히-(사동), 적중시키다·정답을 알아내다·비를 맞게 하다·침을 맞게 하다. (다)맞추다=둘 이상을 서로 대어 보다·조립하다·조정하다.

핵심 판별 ‘정답을 맞히다’(○)—답이 과녁에 적중. ‘답안지를 친구와 맞추어 보다’(○)—둘을 대조. 학생들이 ‘답을 맞추다’로 쓰는 오류가 가장 흔하다.

출제 ‘퀴즈의 정답을 (맞혔다/맞췄다)’ 유형은 거의 매 시험에 나온다고 보아도 좋다.

바치다 / 받치다 /

받히다 / 밭치다

바치다: 드리다. → 재물(정성, 목숨, 세금)을 바친다.

받치다: 밑에서 괴다. → 우산을 받친다. 책받침을 받친다.

받히다(‘받다’의 피동사) → 쇠뿔에 받혔다.

밭치다: 거르다. → 술을 체에 밭친다.

해설바치다: 드리다.

사각 구도 분석 (가)바치다=신이나 윗사람에게 드리다, 세금을 내다. (나)받치다=밑에서 괴다·덧대다(우산을 받치다, 책받침을 받치다). (다)받히다=받-+-히-(피동), 뿔이나 차에 받음을 당하다. (라)밭치다=밭-(거르다)+-치-, 체로 거르다.

형태 정리 피동 접미사 ‘-히-’가 들어간 것은 (다)뿐이다. 이 점만 잡으면 (나)와 (다)가 갈린다.

문장 대비 나라에 목숨을 바쳤다 / 쟁반에 받쳐 들다 / 소에게 받혔다 / 국수를 체에 밭쳤다.

반드시 / 반듯이

반드시: 꼭. → 약속은 반드시 지켜라.

반듯이: 반듯하게. → 고개를 반듯이 들어라.

해설반드시 / 반듯이

형태 분석 ‘반드시’는 ‘반듯하다’와 어원이 같지만 뜻이 멀어져 소리대로 적는다(제25항 붙임). ‘반듯이’는 ‘반듯하다’의 어근+‘-이’로 원형을 밝힌다.

의미 반드시=꼭, 틀림없이. 반듯이=비뚤어지지 않고 바르게.

암기 ‘반듯이 = 반듯하게’로 바꿔서 말이 되면 ‘반듯이’, 안 되면 ‘반드시’.

출제 ‘약속은 반드시 지켜라 / 고개를 반듯이 들어라’ 두 문장을 짝으로 외우게 한다.

부딪치다 /

부딪히다

부딪치다(‘부딪다’의 강세어) → 차와 차가 마주 부딪쳤다.

부딪히다(‘부딪다’의 피동사) → 마차가 화물차에 부딪혔다.

해설부딪치다 / 부딪히다

형태 분석 기본형 ‘부딪다’에서 (가)‘-치-’(강세)가 붙으면 ‘부딪치다’(능동·적극적), (나)‘-히-’(피동)가 붙으면 ‘부딪히다’(당함).

판별법 주어가 스스로 부딪는 쪽이면 ‘부딪치다’, 남에게 당하는 쪽이면 ‘부딪히다’. ‘차와 차가 마주 부딪쳤다’(둘 다 능동) / ‘마차가 화물차에 부딪혔다’(당함, ‘~에/에게’ 성분이 있음).

요령 문장에 ‘~에게/에’ 부사어가 있으면 피동 ‘부딪히다’일 가능성이 높다.

부치다 / 붙이다

부치다: 힘이 미치지 못하다·보내다·회부하다. → 힘이 부치는 일. 편지를 부친다. 회의에 부치는 안건. 빈대떡을 부친다.

붙이다: 맞닿게 하다. → 우표를 붙인다. 책상을 벽에 붙였다. 불을 붙인다. 조건을 붙인다. 별명을 붙인다.

해설부치다 / 붙이다

다의어 정리 ‘부치다’ 한 단어에 ①힘이 모자라다(힘에 부치다) ②편지를 보내다 ③회의에 회부하다 ④부침개를 부치다 ⑤부채를 부치다 ⑥논밭을 부치다 등 여러 뜻이 있다.

대비 ‘붙이다’=붙-+-이-(사동), ‘붙게 하다’의 뜻일 때만 쓴다. 우표를 붙이다, 불을 붙이다, 조건을 붙이다, 별명을 붙이다.

판별법 ‘붙다’로 바꾸어 뜻이 통하면 ‘붙이다’. ‘우표가 붙다’ ○ → 붙이다. ‘편지가 붙다’ × → 부치다.

출제 ‘힘에 부치다/붙이다’, ‘편지를 부치다/붙이다’—전형적 오답 유도 문항.

시키다 / 식히다

시키다: 하게 하다. → 일을 시킨다.

식히다: 식게 하다. → 끓인 물을 식힌다.

해설시키다 / 식히다

구별 시키다=하게 하다(사동의 뜻을 가진 동사, 또는 ‘공부시키다’처럼 접미사적 용법). 식히다=식-+-히-(사동), 식게 하다.

발음 함정 둘 다 [시키다]로 소리 나므로 표기로만 구별된다. 뜻을 확인하는 수밖에 없다.

예문 일을 시킨다 / 끓인 물을 식힌다 / 열을 식히다 / 화를 식히다.

아름 / 알음 / 앎

아름: 두 팔 둘레. → 둘레가 한 아름 되는 나무.

알음: 아는 관계. → 전부터 알음이 있는 사이.

앎: 아는 것. → 앎이 힘이다.

해설아름 / 알음 / 앎

세 갈래 (가)아름=두 팔을 벌려 껴안은 둘레(한 아름). (나)알음=아는 관계·안면(알음이 있는 사이). (다)앎=알-+-ㅁ, 아는 일·지식.

형태 (나)와 (다)는 모두 ‘알다’에서 왔지만, ‘알음’은 뜻이 특수화되어 별도의 명사로 굳었고 ‘앎’은 규칙적인 파생 명사다.

참고 ‘알음알음(서로 아는 관계)’도 함께 익혀 두면 좋다.

안치다 / 앉히다

안치다: 밥 등을 솥에 넣다. → 밥을 안친다.

앉히다: 앉게 하다. → 윗자리에 앉힌다.

해설안치다 / 앉히다

구별 안치다=음식 재료를 솥·냄비에 넣고 불에 올리다(밥을 안치다). 앉히다=앉-+-히-(사동), 앉게 하다.

형태 포인트 사동 접미사 ‘-히-’가 있는 쪽이 ‘앉히다’다. ‘앉다→앉히다’의 관계가 보이면 표기가 결정된다.

예문 밥을 안쳤다 / 아이를 무릎에 앉혔다 / 윗자리에 앉히다.

이따가 / 있다가

이따가: 조금 뒤에(부사). → 이따가 오너라.

있다가(‘있다’의 활용형) → 돈은 있다가도 없다.

해설이따가 / 있다가

품사 구별 ‘이따가’는 한 단어인 부사(시간 부사). ‘있다가’는 동사 ‘있다’의 어간+연결 어미 ‘-다가’로 이루어진 활용형이다.

판별법 ‘조금 뒤에’로 바꿔 말이 되면 ‘이따가’, ‘존재하다가·머물다가’의 뜻이면 ‘있다가’.

예문 이따가 다시 전화할게(시간) / 집에 있다가 나갔다(존재) / 돈은 있다가도 없다.

저리다 / 절이다

저리다: 감각이 둔하다. → 다친 다리가 저린다.

절이다: 소금기가 배어들게 하다. → 김장 배추를 절인다.

해설저리다 / 절이다

구별 저리다=몸의 일부가 오래 눌려 감각이 둔하고 아리다. 절이다=절-+-이-(사동), 소금·설탕이 배어들게 하다.

형태 포인트 ‘절다(김치가 절다)’의 사동사가 ‘절이다’다. 능동-사동 짝이 보이면 ‘절이다’.

예문 다리가 저리다 / 배추를 절이다.

조리다 / 졸이다

조리다: 양념이 배어들게 끓이다. → 생선을 조린다.

졸이다: 애태우다·분량을 줄게 하다. → 마음을 졸인다.

해설조리다 / 졸이다

구별 조리다=양념을 끼얹어 국물이 졸아들게 익히다(생선을 조리다, 장조림). 졸이다=졸-+-이-(사동), 국물의 양을 줄이다·마음을 초조하게 하다.

판별법 요리 방법 자체를 가리키면 ‘조리다’, ‘마음’과 함께 쓰이면 반드시 ‘졸이다’(마음을 졸이다 ○ / 마음을 조리다 ×).

출제 ‘가슴을 (조렸다/졸였다)’—정답은 ‘졸였다’.

Ⅴ. 띄어쓰기 규정

1. 조사 (제41항)

교과서 제41항

조사는 그 앞말에 붙여 쓴다. 예) 꽃이교, 꽃마저교, 꽃밖에교, 꽃으로만교, 꽃이다교, 꽃에서부터, 꽃이나마, 꽃입니다, 꽃처럼, 어디까지나, 거기도, 멀리는, 웃고만

해설조사는 그 앞말에 붙여 쓴다.

제41항 제2항(단어는 띄어 씀)의 예외를 규정한다. 조사는 단어로 인정되지만 자립성이 없어 앞말에 의존하므로 붙여 쓴다.

예시 분석 ‘꽃에서부터’=꽃+에서(부사격 조사)+부터(보조사)—조사가 둘 이어져도 모두 붙인다. ‘꽃입니다’=꽃+이-(서술격 조사)+ㅂ니다. ‘어디까지나·거기도·멀리는·웃고만’처럼 부사나 어미 뒤에 붙는 보조사도 마찬가지다.

출제 ‘꽃 마저(×)/꽃마저(○)’, ‘너 밖에(×)/너밖에(○)’. 특히 ‘밖에’는 조사(부정 서술어와 호응)와 명사 ‘밖’+조사(‘문 밖에 있다’)를 구별해야 한다.

조사는 단어이지만 자립성이 없어 홀로 쓰일 수 없고 앞말에 의존하므로 앞말에 붙여 쓴다.

★ 조사가 둘 이상 이어지거나 어미 뒤에 붙을 때에도 모두 붙여 쓴다. → 학교에서처럼, 나에게만이라도, 여기서부터입니다, 아이까지도, 말하면서까지도, 사과하기는커녕, 놀라기보다는, 맑군그래, 오는군요

해설조사가 둘 이상 이어지거나 어미 …

분석 연습 ‘학교에서처럼’=학교+에서+처럼. ‘나에게만이라도’=나+에게+만+이라도. ‘사과하기는커녕’=사과하기(명사형)+는+커녕. ‘맑군그래’=맑-+-군(어미)+그래(보조사). ‘오는군요’=오-+-는군+요.

주의 ‘커녕’은 조사이므로 반드시 붙인다. ‘밥은커녕(○)/밥은 커녕(×)’.

수업 팁 긴 조사 연속체를 형태소 단위로 쪼개 보는 활동은 조사·어미 개념을 다지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암기조사는 붙고 의존 명사는 띈다 — ‘할 수’를 띄어야 할 수 있다.

★ 서술격 조사 ‘이다’도 조사이므로 반드시 앞말에 붙여 쓴다. → 실력뿐이다(○), 이해뿐입니다(○, ‘이해 뿐입니다’ ×), 학생이다(○, ‘학생 이다’ ×)

해설서술격 조사 ‘이다’도 조사이므로…

문법 배경 ‘이다’는 조사 중 유일하게 활용한다(이고, 이니, 이어서, 입니다). 활용한다는 점에서 용언과 비슷하지만 학교 문법에서는 조사로 처리하므로 붙여 쓴다.

분석 ‘실력뿐이다’=실력+뿐(보조사)+이다(서술격 조사). 앞의 ‘뿐’도 체언 뒤라 조사이므로 전부 붙는다.

함정 ‘사랑일 뿐이야’는 ‘사랑이-+-ㄹ’(관형사형) 뒤이므로 ‘뿐’이 의존 명사가 되어 띄어 쓴다. 같은 ‘뿐’이 앞말에 따라 갈린다는 점이 핵심.

교과서 활동 적용 공부만(‘만’은 한정의 보조사 → 붙임) / 누구보다도(‘보다’는 비교의 격 조사 → 붙임) / 오기는커녕(‘커녕’은 보조사 → 붙임)

해설공부만(‘만’은 한정의 보조사 →…

분석 (가)‘공부만 한다’—‘만’이 체언 ‘공부’ 뒤에 왔으므로 보조사, 붙여 쓴다. (나)‘누구보다도’—‘보다’는 비교의 부사격 조사, ‘도’는 보조사. (다)‘오기는커녕’—‘오기’(명사형)+‘는’+‘커녕’.

대비 ‘사흘 만에’의 ‘만’은 시간의 경과를 뜻하는 의존 명사여서 띄어 쓴다. 같은 글자라도 앞에 무엇이 오는지, 무슨 뜻인지로 갈린다.

2. 의존 명사 (제42항)

교과서 제42항

의존 명사는 띄어 쓴다. 예) 아는 것이 힘이다.교 / 나도 할 수 있다.교 / 먹을 만큼 먹어라.교 / 그가 떠난 지가 오래다.교 / 아는 이를 만났다. / 네가 뜻한 바를 알겠다.

해설의존 명사는 띄어 쓴다.

제42항 의존 명사는 자립성이 없지만 ‘명사’이므로 단어 단위로 띄어 쓴다. 조사(붙임)와 정반대여서 학생들이 가장 헷갈리는 지점이다.

예문 분석 ‘아는 것이 힘이다’—‘것’ 앞에 관형어 ‘아는’이 있다. ‘할 수 있다’—‘수’는 가능성을 뜻하는 의존 명사. ‘먹을 만큼 먹어라’—‘만큼’ 앞이 관형사형 ‘먹을’. ‘떠난 지가 오래다’—‘지’는 시간의 경과. ‘아는 이를 만났다’—‘이’는 사람. ‘뜻한 바’—‘바’는 방법·일.

핵심 판별 앞에 관형어(관형사형 어미 -ㄴ/-ㄹ/-는으로 끝나는 말)가 있으면 의존 명사 → 띄어 쓴다.

출제 ‘할수있다(×)/할 수 있다(○)’, ‘떠난지(×)/떠난 지(○)’—띄어쓰기 문항의 절반은 여기서 나온다.

의존 명사는 자립성이 없어 반드시 앞에 꾸며 주는 말(관형어)이 있어야 쓰일 수 있지만, 명사의 기능을 하는 단어이므로 앞말과 띄어 쓴다.

교과서 활동 적용 아는 대로(‘대로’: 어떤 모양·상태와 같이 → 의존 명사) / 많은 걸(‘걸’ = 의존 명사 ‘거(것)’ + ‘ㄹ(를)’ → 띄어 씀) / 네 시간 만(‘만’: 동안 → 의존 명사) / 편지 한 통(‘통’: 편지를 세는 단위)

해설아는 대로(‘대로’: 어떤 모양·…

분석 (가)‘아는 대로’—관형사형 ‘아는’ 뒤이므로 의존 명사, 띄어 씀. (나)‘많은 걸’—‘걸’은 ‘것을’의 준말, 의존 명사 ‘거’+조사 ‘ㄹ’이므로 앞말과 띄어 씀. (다)‘네 시간 만’—시간의 경과를 뜻하는 의존 명사. (라)‘편지 한 통’—‘통’은 편지·문서를 세는 단위 명사(제43항).

대비 ‘법대로(체언 뒤 → 조사, 붙임)’와 ‘아는 대로(관형어 뒤 → 의존 명사, 띄움)’를 반드시 짝으로 제시할 것.

3. 단위 명사·수 (제43항 · 제44항)

교과서 제43항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띄어 쓴다. 예) 한 개, 차 한 대, 금 서 돈, 소 한 마리, 옷 한 벌, 열 살, 조기 한 손, 연필 한 자루, 버선 한 죽, 집 한 채, 신 두 켤레, 북어 한 쾌

해설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띄어 쓴다…

제43항 단위 명사도 의존 명사의 하나이므로 띄어 쓴다. ‘한 개, 소 한 마리, 옷 한 벌, 열 살’—수 관형사와 단위 명사를 각각 띄운다.

고유어 단위 명사 손(조기 두 마리), 죽(버선 열 벌), 쾌(북어 스무 마리), 접(과일 백 개), 축(오징어 스무 마리), 톳(김 백 장). 우리말 어휘 지도 자료로 활용하기 좋다.

다만 순서를 나타내거나 아라비아 숫자와 어울릴 때는 붙여 쓸 수 있다: 제일 과/제일과, 삼 학년/삼학년, 10 개/10개, 2022 년/2022년.

출제 ‘두시 삼십분(허용)/두 시 삼십 분(원칙)’ 둘 다 맞는다는 점을 물어보는 문제가 있다.

⚠ 예외 다만, 순서를 나타내는 경우나 숫자와 어울리어 쓰이는 경우에는 붙여 쓸 수 있다. 예) 두시 삼십분 오초, 제일과, 삼학년, 육층, 1446년 10월 9일, 2대대, 16동 502호, 제1실습실, 80원, 10개, 7미터

교과서 활동 적용 강아지 한 마리, 과자 한 봉지, 사과 한 봉지 — 수 관형사와 단위 명사는 각각 띄어 쓴다.

심 화 제44항

수를 적을 적에는 ‘만(萬)’ 단위로 띄어 쓴다. 예) 십이억 삼천사백오십육만 칠천팔백구십팔 / 12억 3456만 7898

해설수를 적을 적에는 ‘만(萬)’ 단…

제44항 만·억·조 단위로 끊어 쓴다. ‘십이억 삼천사백오십육만 칠천팔백구십팔’. 한글로 적을 때든 숫자와 섞어 적을 때든 같다(12억 3456만 7898).

실용 금액을 적을 때 ‘일금 오십만 원정’처럼 쓰는 관행도 이 규정을 따른다.

주의 서구식 세 자리(1,000) 끊기는 표기 관습일 뿐 띄어쓰기 규정과는 다르다.

4. 열거하는 말·단음절어 (제45항 · 제46항)

교과서 제45항

두 말을 이어 주거나 열거할 적에 쓰이는 다음의 말들은 띄어 쓴다. 예) 국장 겸 과장교, 열 내지 스물교, 청군 대 백군, 책상, 걸상 등이 있다, 이사장 및 이사들, 사과, 배, 귤 등등, 사과, 배 등속, 부산, 광주 등지

해설두 말을 이어 주거나 열거할 적에…

제45항 ‘겸·내지·대·및·등·등등·등속·등지’는 모두 독립된 단어(의존 명사 또는 부사)이므로 띄어 쓴다.

분석 ‘국장 겸 과장’—‘겸’은 두 가지 기능을 아울러 지님. ‘열 내지 스물’—‘내지’는 ‘얼마에서 얼마까지’. ‘청군 대 백군’—‘대’는 견줌. ‘이사장 및 이사들’—‘및’은 접속 부사.

주의 ‘대(對)’는 띄어 쓰지만 ‘대’가 접두사처럼 쓰인 ‘대미 수출(對美)’은 붙여 쓴다.

출제 ‘삼대일(×)/삼 대 일(○)’—경기 점수 표기가 단골 소재다.

교과서 활동 적용 삼대일(×) → 삼 대 일(○)

해설삼대일(×) → 삼 대 일(○)

분석 ‘삼’(수 관형사)+‘대’(의존 명사)+‘일’(수 관형사) 세 단어이므로 모두 띄어 쓴다. 다만 아라비아 숫자로 적을 때는 ‘3 대 1’ 또는 ‘3:1’로 쓴다.

심 화 제46항

단음절로 된 단어가 연이어 나타날 적에는 붙여 쓸 수 있다. 예) 그때 그곳, 좀더 큰것, 이말 저말, 한잎 두잎

해설단음절로 된 단어가 연이어 나타날…

제46항 읽기 편의를 위한 ‘허용’ 규정이다. 원칙은 여전히 띄어 쓰는 것이다(그때 그곳/그 때 그 곳 모두 가능, 다만 ‘그때·그곳’은 이미 한 단어로 사전에 올라 있다).

적용 한계 의미 단위가 다른 말끼리 붙이면 안 된다. ‘좀더 큰것’은 되지만 ‘좀 더큰 것’처럼 엉뚱하게 묶으면 안 된다.

수업 팁 ‘허용’ 규정은 시험에서 ‘둘 다 맞음’으로 출제되므로, 학생에게 ‘틀린 것을 고르라’와 ‘옳은 것을 고르라’의 차이를 주의시켜야 한다.

5. 보조 용언 (제47항)

암기이순신은 붙이고, 장군은 띈다 — 충무공 이순신 장군.

교과서 제47항

보조 용언은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경우에 따라 붙여 씀도 허용한다.

해설보조 용언은 띄어 씀을 원칙으로 …

제47항 총론 ‘꺼져 간다/꺼져간다’ 둘 다 맞는다. 다만 허용에는 조건이 있다.

붙여 쓸 수 있는 경우 (가)‘-아/-어’ 뒤의 보조 용언(막아 내다→막아내다) (나)관형사형+보조 용언(의존 명사+하다/싶다) 구성(올 듯하다→올듯하다, 될 법하다→될법하다, 아는 척하다→아는척하다).

붙여 쓸 수 없는 경우 ①앞말에 조사가 붙으면: ‘잘도 놀아만 나는구나’(놀아만나는구나 ×). ②앞말이 합성 동사이면: ‘덤벼들어 보아라’(덤벼들어보아라 ×). ③중간에 조사가 들어가면: ‘아는 척을 한다’.

출제 ‘원칙/허용’을 함께 묻거나, 붙여 쓸 수 없는 예를 고르게 하는 고난도 문항이 있다.

예) 불이 꺼져 간다.(원칙) / 불이 꺼져간다.(허용) — 내 힘으로 막아 낸다./막아낸다. 어머니를 도와 드린다./도와드린다. 비가 올 듯하다./올듯하다. 일이 될 법하다./될법하다. 비가 올 성싶다./올성싶다. 잘 아는 척한다./아는척한다.

★ ‘원칙 vs 허용’ — ‘원칙’은 기본이 되는 규칙으로 꼭 지켜야 하는 법칙, ‘허용’은 원칙에 더하여 추가적으로 사용(발음)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해설‘원칙’은 기본이 되는 규칙으로 …

규정 용어 정리 어문 규정에서 ‘원칙’과 ‘허용’이 함께 제시되면 둘 다 옳은 표기다. 시험에서 ‘틀린 것’을 고르라 할 때 허용형을 답으로 고르면 오답이 된다.

다른 예 표준 발음법에도 원칙·허용이 있다(‘맛있다’는 [마딛따]가 원칙, [마싣따]도 허용). 규정 전반에 걸친 개념이므로 여기서 확실히 잡아 두면 좋다.

교과서 활동 적용 손꼽힐 만한(원칙) / 손꼽힐만한(허용) — 둘 다 맞는 표기

6. 성명·호칭의 띄어쓰기 (제48항)

심 화 제48항

성과 이름, 성과 호 등은 붙여 쓰고, 이에 덧붙는 호칭어, 관직명 등은 띄어 쓴다. 예) 김양수, 서화담, 채영신 씨, 최치원 선생, 박동식 박사, 충무공 이순신 장군

해설성과 이름, 성과 호 등은 붙여 …

제48항 성과 이름은 하나의 고유 명사로 보아 붙이고, 그 뒤에 오는 호칭·관직은 별개 단어이므로 띄운다.

분석 채영신 씨(성명+호칭어), 최치원 선생, 박동식 박사, 충무공 이순신 장군—‘충무공’은 호이므로 앞에서 띄우고, ‘이순신’은 성명이라 붙이고, ‘장군’은 관직명이라 띄운다.

다만 성이 두 글자인 경우(남궁, 독고, 황보, 선우)는 성과 이름의 경계가 모호하므로 띄어 쓸 수 있다.

출제 ‘홍길동 씨’처럼 호칭어 앞을 띄우는지 확인하는 문항이 나온다. ‘씨·군·양·님’은 모두 띄어 쓴다(단, ‘홍길동님’처럼 붙이는 관행은 규정상 ‘홍길동 님’).

⚠ 예외 다만, 성과 이름, 성과 호를 분명히 구분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띄어 쓸 수 있다. 예) 남궁억/남궁 억, 독고준/독고 준, 황보지봉/황보 지봉

★ 자주 하는 실수 — ‘김∨성규’처럼 성과 이름을 띄어 쓰는 경우가 많다. 성 + 이름은 붙여 쓰고(김성규), 뒤에 붙는 호칭어·관직명만 띄어 쓴다(김성규 씨, 최치원 선생).

해설성 + 이름은 붙여 쓰고(김성규)…

지도 요령 학생 이름으로 직접 연습시키면 효과가 크다. 자기 이름을 규정대로 써 보고, ‘○○○ 학생’, ‘○○○ 선생님’처럼 호칭을 붙여 쓰게 한다.

참고 외국인 이름은 원어의 띄어쓰기를 따른다(존 스미스, 마리 퀴리).

Ⅵ. 헷갈리는 띄어쓰기 — 조사·의존 명사·어미·접사 구별

조사·의존 명사·어미·접사 중에는 형태가 같거나 비슷한 것들이 있으므로 무엇 뒤에 오는가를 기준으로 구별한다.

해설조사·의존 명사·어미·접사 중에는…

단원 총론 — 지도 핵심 이 단원의 전부는 ‘앞을 보라’는 한마디로 요약된다. 같은 글자라도 앞에 무엇이 오느냐에 따라 품사가 달라지고, 품사가 달라지면 띄어쓰기가 달라진다.

3분 판정법 ①앞이 체언(명사·대명사·수사)이면 → 조사 → 붙임. ②앞이 관형어(-ㄴ/-ㄹ/-는으로 끝나는 말, 관형사)이면 → 의존 명사 → 띄움. ③앞이 용언의 어간이면 → 어미 → 붙임.

수업 팁 문제를 풀 때 밑줄 친 말 ‘앞 글자에 동그라미’를 치게 하는 습관을 들이면 정답률이 크게 오른다.

앞에 오는 말

품사 판정

띄어쓰기

예

관형어 뒤

의존 명사

띄어 쓴다

먹을 만큼, 아는 대로, 많은 걸

해설관형어 뒤

분석 ‘먹을 만큼’—‘먹을’은 관형사형이므로 뒤의 ‘만큼’은 의존 명사. ‘아는 대로’, ‘많은 걸’도 같다. 관형사형 어미 ‘-ㄴ/-는/-ㄹ/-던’ 뒤라는 신호를 포착하는 것이 관건이다.

체언 뒤

조사

붙여 쓴다

나만큼, 법대로, 실력뿐

해설체언 뒤

분석 ‘나만큼’—‘나’는 대명사(체언)이므로 ‘만큼’은 조사. ‘법대로’, ‘실력뿐’도 체언 뒤라 조사다. 조사는 형태 변화 없이 체언에 붙어 문법 관계나 뜻을 더한다.

어간 뒤

어미

붙여 쓴다

먹을게, 공부할걸, 가는데

해설어간 뒤

분석 ‘먹을게’—‘먹-’은 어간, ‘-ㄹ게’는 하나의 어미. ‘공부할걸’의 ‘-ㄹ걸’(후회), ‘가는데’의 ‘-는데’(배경 제시)도 어미다.

구별 신호 어미 ‘-ㄹ게/-ㄹ걸/-는데’는 그 자체로 의미 기능(약속·후회·배경)을 가진다. 반면 의존 명사 구성은 ‘것이/것을/곳’ 등으로 바꿔 말할 수 있다.

암기꺼져 간다도 되고 꺼져간다도 된다 — 보조 용언은 너그럽다.

형태

띄어 쓰는 경우

붙여 쓰는 경우

만큼

대로

뿐

의존 명사 (관형어 뒤)

· 접시에는 먹을 만큼 담아라.

· 공부한 만큼 성적이 나왔다.

· 그 일을 아는 대로 설명해라.

· 될 대로 되라.

· 사랑일 뿐이야.

조사 (체언 뒤)

· 나만큼 키가 큰 정후

· 공부만큼 재미있는 것도 없다.

· 법대로 해라.

· 이제 믿을 것은 실력뿐이다.

· 사랑뿐이야.

해설만큼 대로 뿐

세 단어 통합 정리 셋 다 관형어 뒤면 의존 명사(띄움), 체언 뒤면 조사(붙임)다.

예문 대비 공부한 만큼 성적이 나왔다(관형어 뒤) / 나만큼 키가 크다(체언 뒤). 아는 대로 말해라 / 법대로 해라. 사랑일 뿐이야(‘사랑이-+-ㄹ’ 관형사형 뒤) / 실력뿐이다(체언 뒤).

함정 ‘사랑일 뿐’과 ‘사랑뿐’이 둘 다 가능하다는 점이 학생을 흔든다. 앞 형태가 ‘사랑일(관형사형)’인지 ‘사랑(체언)’인지 보게 하면 해결된다.

만

의존 명사 (동안·거리)

· 아침 먹은 후 네 시간 만에 먹는 밥

· 십 년 만에 만난 친구

조사 (한정)

· 하루 종일 공부만 하는 저희

· 특정 음식만 반복해서 나온다.

해설· 아침 먹은 후 네 시간 만에 …

두 가지 ‘만’ (가)의존 명사: 시간의 경과나 횟수를 나타냄(십 년 만에, 세 번 만에). 앞에 시간·횟수 표현이 오고, 대개 뒤에 ‘에’가 붙는다. (나)조사: 한정·강조(공부만 한다, 너만 와라).

판별 요령 ‘동안’으로 바꿔 말이 되면 의존 명사, ‘오직’의 뜻이면 조사.

추가 ‘~할 만하다’의 ‘만하다’는 보조 형용사여서 또 다르다(제47항). ‘만’ 하나로 세 갈래가 나오므로 표로 정리해 주는 것이 좋다.

출제 ‘십 년만에(×)/십 년 만에(○)’—빈출.

게 / 걸

데 / 듯

의존 명사 (관형어 뒤)

· 먹을 게(것이) 너무 많다.

· 이렇게 많은 걸(것을) 언제 다 옮겼니?

· 지금 가는 데(곳)가 어디냐?

· 그는 아는 듯(이) 말했다.

어미 -ㄹ게, -ㄹ걸, -는데, -듯(이)

· 나 먼저 먹을게. (약속)

· 미리 공부할걸. (후회)

· 지금 가고 있는데, 길이 막혀.

·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해설게 / 걸 데 / 듯

준말 복원법 의존 명사인지 확인하려면 원래 말로 풀어 본다. ‘먹을 게→먹을 것이’, ‘많은 걸→많은 것을’, ‘가는 데→가는 곳/장소’, ‘아는 듯→아는 것처럼’. 풀어서 말이 되면 의존 명사(띄움).

어미인 경우 ‘먹을게(약속)’, ‘공부할걸(후회·추측)’, ‘가고 있는데(배경 제시)’—풀어 쓸 수 없고 하나의 어미로 기능한다.

대표 예문 ‘공부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의존 명사)’ / ‘공부하는데 전화가 왔다(어미)’—뜻과 띄어쓰기가 함께 바뀐다.

출제 ‘데’의 두 용법 구별은 고난도 문항의 단골이다.

지

의존 명사 (시간의 경과)

· 그가 떠난 지가 오래다.

어미 -ㄴ지, -ㄹ지 (막연한 의문)

·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해설· 그가 떠난 지가 오래다.

구별 (가)의존 명사 ‘지’: 어떤 일이 있고 나서 지금까지의 시간(그가 떠난 지 사흘, 밥을 먹은 지 오래다). 반드시 시간 표현과 어울린다. (나)어미 ‘-ㄴ지/-ㄹ지’: 막연한 의문(어디로 갔는지, 무엇을 할지).

판별 요령 ‘~한 이후로’로 바꿔 말이 되면 의존 명사 → 띄움.

출제 ‘온 지 오래다(○)’ / ‘올지 모르겠다(○)’—두 문장을 짝으로 익히게 한다.

들

의존 명사 (‘그런 따위’의 뜻 = 등)

· 책상 위에 놓인 공책, 신문, 지갑 들을 가방에 넣다.

접미사 (‘복수’의 뜻)

· 남자들, 학생들

해설· 책상 위에 놓인 공책, 신문,…

구별 (가)의존 명사 ‘들’: 두 개 이상을 열거한 뒤 ‘그런 따위’의 뜻(공책, 신문, 지갑 들). ‘등(等)’으로 바꿀 수 있다 → 띄어 씀. (나)접미사 ‘-들’: 복수 표시(학생들, 남자들) → 붙여 씀.

판별 요령 앞에 열거가 있고 ‘등’으로 바꿔도 되면 띄운다.

차(次)

의존 명사 (용언의 관형사형 뒤, ‘번·차례·시기’)

· 마침 가려던 차였다.

· 결혼 10년 차에 내 집을 장만했다.

접미사 (‘목적’의 뜻)

· 인사차 들렀다. 사업차 외국에 갔다.

해설차(次)

구별 (가)의존 명사: 관형사형 뒤(가려던 차에, 잠이 들려던 차였다) 또는 기간·횟수 뒤(결혼 10년 차). (나)접미사: 명사 뒤에서 ‘목적’의 뜻(인사차, 사업차, 연구차) → 붙임.

요령 ‘~하러’로 바꿀 수 있으면 접미사(사업차 갔다=사업하러 갔다).

맨

관형사 (‘더 할 수 없을 정도’)

· 맨 꼭대기, 맨 먼저

접두사 (‘다른 것이 없는’)

· 맨발, 맨손, 맨땅

해설· 맨 꼭대기, 맨 먼저

구별 (가)관형사 ‘맨’: 뒤 명사를 꾸며 ‘가장’의 뜻(맨 처음, 맨 꼭대기, 맨 먼저) → 띄움. (나)접두사 ‘맨-’: ‘다른 것이 없는’(맨발, 맨손, 맨땅, 맨몸) → 붙임.

요령 ‘가장’으로 바꿔 말이 되면 관형사(띄움), ‘아무것도 없는’의 뜻이면 접두사(붙임).

★ ‘만하다’는 보조 형용사이다. 제47항에 따라 보조 용언은 띄어 씀이 원칙이되 붙여 씀도 허용되므로 ‘손꼽힐 만한 / 손꼽힐만한’ 둘 다 가능하다.

해설‘만하다’는 보조 형용사이다.

정리 ‘만하다’는 앞말이 뜻하는 행동이나 상태가 그럴 가치가 있음을 나타내는 보조 형용사다. 제47항의 허용 규정에 따라 ‘손꼽힐 만한/손꼽힐만한’ 둘 다 가능하다.

주의 의존 명사 ‘만’(십 년 만에)과는 전혀 다른 말이다. ‘만하다’는 통째로 하나의 단어.

★ 부사 vs 조사 — 부사는 용언을 수식하므로 띄어 쓴다: 햇살이 꽤(나) 따뜻했다, 보다 나은 미래, 우리 같이 갈까? / 조사는 체언 뒤에 붙여 쓴다: 심술깨나 부리게 생겼다, 그는 나보다 크다, 사과같이 예쁜 얼굴.

해설부사는 용언을 수식하므로 띄어 쓴…

대비 분석 (가)‘보다 나은 미래’—‘보다’가 부사(더욱)로 쓰였으므로 띄움. ‘그는 나보다 크다’—‘보다’가 비교의 조사이므로 붙임. (나)‘우리 같이 갈까?’—‘같이’가 부사(함께)이므로 띄움. ‘사과같이 예쁜 얼굴’—‘같이’가 조사(처럼)이므로 붙임. (다)‘꽤(나) 따뜻했다’—부사. ‘심술깨나 부린다’—‘깨나’는 조사.

판별 요령 뒤의 용언을 꾸미면 부사(띄움), 앞의 체언에 붙어 뜻을 더하면 조사(붙임).

출제 ‘같이’의 두 용법은 서술형에서 이유까지 쓰게 하는 문항으로 잘 나온다.

Ⅶ. 자주 틀리는 표기 총정리

틀린 표기

바른 표기

이유 / 관련 규정

낳아

나아교

병이 회복되다: ‘낫다’(ㅅ 불규칙) → 나아. cf. 낳다(출산·결과를 낳다), 낮다(높이가 낮다).

해설낳아

활용 분석 ‘낫다’는 ㅅ 불규칙 용언이라 모음 어미 앞에서 어간의 ㅅ이 탈락한다: 낫-+-아→나아, 낫-+-으니→나으니, 낫-+-았다→나았다.

세 단어 구별 낫다(병이 회복되다/더 좋다) / 낳다(아이를 낳다, 결과를 낳다) / 낮다(높이가 낮다). ‘낫다[낟ː따]·낮다[낟따]’는 발음이 같고, ‘낳다’는 [나ː타](ㅎ+ㄷ 축약)로 다르다. 그런데도 셋을 섞어 쓰는 오류가 잦다.

문장 연습 ‘감기가 빨리 나아라(○)/낳아라(×)’—SNS 오류로 유명한 예라 학생 반응이 좋다.

어의없는

어이없는교

‘어이없다(일이 너무 뜻밖이어서 기가 막히다)’가 표준어.

왠일

웬일교

‘어찌 된’의 뜻인 관형사 ‘웬’ + ‘일’. ‘왠-’은 ‘왠지(← 왜인지)’에만 쓴다.

해설왠일

형태 분석 ‘웬’=관형사(어찌 된, 어떠한). ‘왠지’=‘왜인지’의 준말로, 부사.

정리 ‘왠’이 들어가는 말은 ‘왠지’ 하나뿐이다. 나머지는 전부 ‘웬’—웬일, 웬만하다, 웬걸, 웬 떡, 웬 사람.

예문 ‘웬일로 여기까지 왔니?’ / ‘왠지 기분이 좋다(=왜인지)’.

출제 ‘왠일(×)/웬일(○)’, ‘웬지(×)/왠지(○)’—짝으로 출제된다.

할인률

할인율교

⚠ 제11항 다만: ‘ㄴ’ 받침 뒤의 ‘률’은 ‘율’로 적는다.

시청율

시청률교

제11항 붙임 1: ‘ㅇ’ 받침 뒤이므로 본음 ‘률’대로 적는다.

마춤

맞춤교

‘마추다’는 비표준어, ‘맞추다’가 표준어. 명사형은 ‘맞춤’.

싹뚝

싹둑교

⚠ 제5항 다만: ‘ㄱ’ 받침 뒤의 된소리는 표기에 반영하지 않는다.

어름

얼음교

제19항: 어간 ‘얼-’ + ‘-음’ → 원형을 밝혀 ‘얼음’으로 적는다.

오뚜기

오뚝이교

제23항: ‘오뚝하다’의 어근 ‘오뚝-’ + ‘-이’ → 원형을 밝혀 적는다.

모습이던지

모습이든지교

제56항: ‘-든지’는 선택(어느 것이든 상관없음), ‘-던지’는 과거 회상·막연한 의문.

김치찌게

김치찌개교

‘찌개’가 바른 표기. ‘찌게’는 잘못된 표기.

않되는

안 되는교

‘않-’은 ‘아니하-’의 준말로 ‘되다’ 앞에 쓸 수 없음. 부사 ‘안’ + ‘되는’(띄어 씀).

해설않되는

구조 설명 ‘않-’은 어간이므로 뒤에 어미가 와야 하고, 다른 용언의 어간(되-)이 바로 올 수 없다. ‘안’은 부사라 용언 앞에 자유롭게 온다.

띄어쓰기 추가 ‘안 되다’와 ‘안되다’는 둘 다 있다. (가)부정: ‘일이 잘 안 된다(되지 않는다)’—띄어 씀. (나)한 단어: ‘안되다’=섭섭하거나 가엾다(그것참 안됐다), 일이 잘 이루어지지 않다(공부가 안돼서 걱정). 문맥으로 갈린다.

지도 중·고등 내신에서는 ‘않되다(×)’만 확실히 걸러도 대부분 맞힌다.

않하던

안 하던 / 않던교

‘않-’ 뒤에 용언 어간이 올 수 없음. ‘아니하던’, 그 준말 ‘않던’, 또는 ‘안 하던’.

암기왠지 헷갈리면 ‘웬만하면’ 웬 — 왠은 왠지뿐.

일어날께요

일어날게요교

제53항: ‘-ㄹ게’ 등의 어미는 [께]로 소리 나도 예사소리로 적는다.

됬다

됐다교

제35항 붙임 2: ‘되었다’의 준말. ‘ㅚ + -었-’ → ‘ㅙ’.

뵈요

봬요교

제35항 붙임 2: ‘뵈어요’의 준말이므로 ‘봬요’.

내났다

내놨다교

제35항 붙임 1: ‘내놓았다’의 준말. ‘놓아’ → ‘놔’.

공부하느냐고

(늦은 이유)

공부하느라고교

‘-느라고’는 앞 절이 뒤 절의 원인임을 나타냄. ‘-느냐고’는 간접 인용.

몇 일

며칠교

제27항 붙임 2: 실제 발음이 [며칠]이므로 ‘몇+일’로 보지 않고 소리 나는 대로 적는다.

나에요

나예요교

받침 없는 체언 뒤에서 ‘이에요’는 ‘예요’로 줄여 쓴다. ‘나이에요 → 나예요’.

갔데

(들은 소식)

갔대교

‘-대’는 ‘-다고 해’의 준말(전달), ‘-데’는 직접 경험 회상(‘-더라’의 뜻).

해설갔데 (들은 소식)

형태 분석 ‘-대’=‘-다고 해’의 축약. 남에게 들은 말을 전한다. ‘-데’=‘-더라’와 같은 회상. 내가 직접 겪은 일을 말한다.

예문 대비 ‘영수가 결혼했대(들었다)’ / ‘영수가 어제 보니 살이 많이 빠졌데(내가 봤다)’.

연결 제56항의 ‘-던지/-든지’와 함께 ‘직접 경험이면 ㄷ+ㅓ 계열’이라는 감각으로 묶어 주면 좋다.

곰곰히

곰곰이교

제25항·제51항: 부사 ‘곰곰’ + ‘-이’, 끝음절이 분명히 [이]로만 나므로 ‘-이’.

멋장이

멋쟁이교

표준어 규정 제9항: 기술자에게는 ‘-장이’(예: 미장이), 그 외에는 ‘-쟁이’.

해설멋장이

규정 확인 표준어 규정 제9항 붙임 2. 기술자를 뜻하면 ‘-장이’(미장이, 유기장이, 대장장이, 옹기장이), 그 밖에는 ‘-쟁이’(멋쟁이, 겁쟁이, 고집쟁이, 심술쟁이).

판별 ‘그 일을 직업으로 삼는 기술자인가?’ 하나만 물으면 된다.

함정 ‘점쟁이’는 기술자가 아니라 ‘-쟁이’. ‘양복장이(양복 만드는 기술자)/양복쟁이(양복 입은 사람)’처럼 둘 다 가능한 짝도 있다.

숫가락

숟가락

제29항: ‘술 + 가락’에서 ‘ㄹ’이 ‘ㄷ’ 소리로 나므로 ‘ㄷ’으로 적는다.

깨끗치 않다

깨끗지 않다

제40항 붙임 2: 무성음(ㅅ) 뒤에서는 ‘하’가 통째로 탈락한다.

오랫만

오랜만

‘오래간만’의 준말이므로 사이시옷을 적지 않는다. (cf. 오랫동안: ‘오래+동안’ 합성어 → 사이시옷 ○)

어떻해

어떻게 / 어떡해

‘어떻게’는 ‘어떻- + -게’(부사어), ‘어떡해’는 ‘어떻게 해’의 준말(서술어). ‘어떻해’라는 말은 없다.

해설‘어떻게’는 ‘어떻- + -게’(…

형태 분석 (가)‘어떻게’=형용사 ‘어떻다’의 어간+부사형 어미 ‘-게’. 문장에서 부사어로 쓰여 뒤의 서술어를 꾸민다(어떻게 할까?). (나)‘어떡해’=‘어떻게 해’ 전체가 줄어든 말. 그 자체가 서술어라서 문장 끝에 온다(나 이제 어떡해?).

판별 뒤에 다른 서술어가 이어지면 ‘어떻게’, 문장이 거기서 끝나면 ‘어떡해’.

주의 ‘어떻해’라는 표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책이예요

책이에요

받침 있는 말 뒤는 ‘이에요’, 받침 없는 말 뒤는 준말 ‘예요’(나예요).

◆ 내신 보강 — 자주 틀리는 표준어·활용 표기 (교과서 외)

틀린 표기

바른 표기

이유

설레임

설렘

‘설레다’의 명사형. ‘설레이다’는 비표준어.

해설설레임

활용 분석 기본형이 ‘설레다’이므로 ‘설레-+-ㅁ’→‘설렘’, ‘설레어(설레)’, ‘설렜다’로 활용한다. ‘설레이다’라는 기본형이 없으므로 ‘설레임’도 없다.

같은 유형 ‘개다(날이 개다)→갬(○)/개임(×)’, ‘목메다→목멤’, ‘헤매다→헤맴(○)/헤메임(×)’.

수업 팁 상품명·노래 제목 때문에 굳어진 오류라 실제 예를 보여 주면 인상에 남는다.

바램

바람

‘바라다’의 명사형. ‘바래다’는 ‘색이 바래다’의 뜻.

해설바램

활용 분석 ‘바라다’의 명사형은 ‘바람’, 활용형은 ‘바라’다(‘바래’ ×). ‘네가 행복하기를 바라(○)’.

현실 언어와의 간극 실제 구어에서는 ‘바래’가 압도적으로 쓰이지만 규정상 표준형은 ‘바라’다. 학생에게는 ‘시험에서는 바라, 말할 때는 편한 대로’라고 솔직히 안내하는 편이 혼란이 적다.

구별 ‘색이 바래다(퇴색하다)’, ‘볕에 바래다(말리다)’는 다른 단어.

암기설레임은 아이스크림 이름, 맞춤법은 ‘설렘’.

왠만하면

웬만하면

‘웬만하다’가 표준어. ‘왠-’은 ‘왠지’에만 쓴다.

금새

금세

‘금시(今時) + 에’의 준말.

요세

요새

‘요사이’의 준말.

갯수

개수(個數)

두 음절 한자어에는 사이시옷을 적지 않는다(제30항).

예외 6개(곳간·셋방·숫자·찻간·툇간·횟수)에 해당하지 않음.

해설갯수

적용 ‘개수(個數)’는 한자어+한자어이고 6개 예외에 들지 않으므로 사이시옷을 적지 않는다. 발음은 [개ː쑤]로 된소리지만 표기에는 반영하지 않는다.

같은 부류 초점(焦點)[초쩜], 대가(代價)[대ː까], 시가(市價), 화병(火病), 소수점(小數點), 전세방(傳貰房), 마구간(馬廐間).

대비 ‘횟수(回數)’는 6개 예외라 사이시옷 ○. ‘개수/횟수’를 나란히 물으면 학생들이 크게 흔들린다—좋은 변별 문항.

촛점

초점(焦點)

위와 같은 이유. 한자어끼리의 합성어에는 사이시옷 ×.

잠궈 / 잠궜다

잠가 / 잠갔다

기본형은 ‘잠그다’(으 탈락 용언). ‘잠구다’는 비표준어.

해설잠궈 / 잠궜다

활용 분석 ‘잠그-+-아→잠가’, ‘잠그-+-았다→잠갔다’. 어간 끝 ‘ㅡ’가 모음 어미 앞에서 규칙적으로 탈락한다(‘으’ 탈락).

같은 유형 묶음 담그다→담가·담갔다, 치르다→치러·치렀다(‘르’ 불규칙이 아니라 ‘으’ 탈락!), 들르다→들러·들렀다, 따르다→따라·따랐다.

중요 ‘치르다’는 ‘르’로 끝나지만 ‘르’ 불규칙(흐르다→흘러)이 아니라 ‘으’ 탈락이다. 그래서 ‘치뤄(×)/치러(○)’.

출제 ‘김치를 (담갔다/담궜다)’, ‘시험을 (치렀다/치뤘다)’—고정 출제 문항.

치뤄 / 치뤘다

치러 / 치렀다

기본형은 ‘치르다’. ‘치루다’는 비표준어. → 시험을 치르다.

담궈 / 담궜다

담가 / 담갔다

기본형은 ‘담그다’. ‘담구다’는 비표준어. → 김치를 담그다.

잠깐 들리다

잠깐 들르다

경유의 뜻은 ‘들르다’(들러, 들렀다). ‘들리다’는 소리가 들리다·병이 들리다.

해설잠깐 들리다

구별 ‘들르다(경유하다)’—들러, 들렀다. ‘들리다’—소리가 들리다(피동), 병이 들리다, 손에 들리다(사동).

오류 진단 ‘잠깐 들렸다 갈게(×)’는 ‘들렀다’로 고쳐야 한다. 어간이 ‘들르-’임을 확인시키는 것이 지도의 핵심.

삼가하다

삼가다

기본형이 ‘삼가다’이므로 ‘삼가 주십시오’로 활용한다.

해설삼가하다

활용 분석 ‘삼가다’=삼가-+-아→삼가, 삼가고, 삼갔다. ‘삼가하다’라는 기본형이 없으므로 ‘삼가해 주십시오(×)’.

생활 오류 공공장소 안내문에 ‘흡연을 삼가해 주십시오’가 매우 흔하다. 실물 사진으로 오류 찾기 활동을 하면 좋다.

참고 부사 ‘삼가(정중하게)’도 있다—‘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설겆이

설거지

‘설거지’가 표준어.

역활

역할(役割)

한자음 그대로 ‘역할’로 적는다.

희안하다

희한하다(稀罕)

한자음 그대로 ‘희한’으로 적는다.

문안하다

(어렵지 않다)

무난하다(無難)

‘문안(問安)’은 안부를 여쭙는 일. 별 어려움이 없다는 뜻은 ‘무난하다’.

되물림

대물림

‘대(代)를 물려줌’이므로 ‘대물림’.

해설되물림

형태 분석 ‘대(代)+물림(물리-+-ㅁ)’. ‘되물림’으로 적으면 ‘되-’(다시)로 잘못 분석한 것이 된다.

유사 오류 ‘안성맞춤(○)/안성마춤(×)’, ‘눈살(○)/눈쌀(×)’, ‘머리말(○)/머릿말(×)’도 함께 점검하면 좋다.

결재

(대금 지불)

결제(決濟)

대금을 주고받아 거래를 끝맺음은 ‘결제’

상관이 안건을 승인함은 ‘결재(決裁)’.

해설결재 (대금 지불)

한자 분석 결제(決濟)—‘濟’는 건너다·해결하다. 대금을 주고받아 거래를 끝냄(카드 결제, 대금 결제). 결재(決裁)—‘裁’는 헤아려 정하다. 윗사람이 안건을 검토해 승인함(사장님 결재).

판별 돈이 오가면 결제, 도장을 받으면 결재.

출제 실용 국어·직무 관련 지문에서 자주 나온다.